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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축산진출 허용 안될 말”

산란계 농가들 “자본 앞세워 시장 장악…농가 고사 우려”

[축산신문 노금호 기자]
일선 산란계 농가들 사이에 정부의 대기업 축산업 진출 허용 방침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양계협회 아산채란지부는 최근 5일 충남 아산 소재 지부 사무실에서 가진 월례회의를 통해 대기업의 축산업 진출 불가라는 입장을 확인했다.
이날 모임에서 산란계농가들은 “정부 방침대로라면 양계농가의 경우 대농만 살아남고 소농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산란계의 경우 계란생산량이 7%만 움직여도 가격 폭락과 폭등은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대기업 진출시 급속한 사육수수 증가는 불보듯 뻔하다”고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경기도의 한 산란계 사육농가 역시 “대기업이 자본력을 무기로 가격을 쥐락펴락할 수도 있다. 여기에 닭 사육수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란계 농가들과의 ‘버티기 싸움’이 전개될 수도 있다”고 지적, “하지만 돈으로 밀고 나오면 돈 있는 회사만 견디고 나머지는 모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그는 이어 “현재 산란계와 종계의 경우 쿼터제 논의까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기업진출은 관련업계에 원자폭탄을 터트리는 격이 될 것이다”고 격한 반응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와 전국계우회 역시 최근 회의를 통해 “정부가 우리 산란계 농가들을 농장장으로 만들려는 계획이 분명하다”며 “대기업 진출은 반드시 차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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