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등록두수가 매년 증가하지만 아직도 경기·충남 등 일부지역에 편중되고 있어 부진한 지역의 대농가 홍보가 아주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3일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조병대)에 의하면 지난해 실시된 젖소등록두수는 기초 2만3천17두·혈통 4만2천818두 등 모두 6만5천855두로 전년실적 6만5천100두 보다 755두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지난해 등록된 젖소두수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3만3천932두이며 충남도가 8천493두로 전체 등록두수 대비 각각 51.5%·12.9%를 점유하여 이 두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은 무려 64.4%에 달해 지역편중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지역에서 이뤄진 젖소등록두수는 전년대비 각각 경기 557두·충남 133두가 늘어난 반면, 전남도와 울산시는 각각 171두와 113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제주의 경우는 지난해 등록된 젖소두수가 1천559두로 전년실적 832두 대비 무려 727두가 증가하여 젖소개량에 대한 의욕이 고조되고 있다. 종축개량협회 유우개량부 윤현상 부장은 “젖소등록사업은 유전능력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하는 동시 근친교배로 인하여 능력이 저하되는 것을 방지하여 계획교배기반을 다지는데 있다”고 말하고 “나아가 정확하고 영구적인 개체식별로 국가적인 개량사업을 이끄는 동시 젖소종모우 후대검정사업의 기반을 통한 종축시장의 기반을 확대하는데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