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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목우촌육우’ 출시 한달만에 소매 중단

농협 “안정조달 위한 한시적 조치”…전용가공공장 마련 후 재개 방침

[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지난해 12월19일 농협이 ‘목우촌육우’를 출시하면서 하나로클럽 양재점에 마련됐던 육우 소매코너는 현재 한우 2등급 판매코너로 바뀌었다.
낙농육우협, 유감 표명…조속한 판매재개 촉구

농협이 ‘목우촌육우’를 출시한지 한달여만에 소매판매를 접어 육우농가들이 조속한 판매 재개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농협유통은 최근 양재동 하나로클럽 내에 운영해온 육우판매코너를 철수시켰다. 농협축산경제는 지난 12월 19일 ‘목우촌육우’ 브랜드를 출시,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판매하면서 일평균 700만원의 매출을 올렸었다.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이에 따라 지난달 27일 농협중앙회와 농림수산식품부에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육우 소매판매 중단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달하고 조속한 판매 재개를 촉구했다. 낙농육우협회는 “그 동안 각 계의 노력으로 하나로클럽 양재점 소매코너에서 육우판매를 시작했다”며 “소매판매를 중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특히 “육우고기 판매에 대한 농협의 적극적인 의지가 부족하고 구색 맞추기에 불과했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육우 소매 판매를 재개하고 전국의 하나로클럽에 육우매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농협축산경제는 목우촌육우의 안정적인 원료육 조달을 위해 전용육가공공장을 이달 안에 마련해 4월1일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공공장을 가동하면서 전국 6개 매장에서 목우촌육우 판매를 재개할 예정으로 완전 철수가 아닌 한시적인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편 농협유통 축산부 관계자는 “육우를 일반매장에서 판매하면서 소비자들이 한우와 혼동하는 사례가 많았다”며 “한우고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것으로 판단해 식자재 매장으로 한정해서 육우를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축산물공판장을 통해 목우촌육우를 조달해 일주일 평균 네 마리를 하나로클럽 양재점과 창동점 식자재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현재 단계에서 일반매장에서 목우촌육우 판매를 재개하는 계획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목우촌 관계자는 “목우촌육우의 안정적인 원료조달에 어려움을 겪어 일시적으로 일반매장에서 철수하게 됐다”며 “전용가공공장 가동을 통해 균일하고 안정적인 육우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게 되면 일반매장 판매를 재개하고 군납도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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