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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농식품부, 농협에 신경분리안 내달 5일까지 제출 요구

농협법 개정 권역별 설명회 농민 반대로 무산

[축산신문 신정훈·윤양한 기자]
 
- 농식품부가 권역별 첫 설명회를 개최한 지난 21일 전주 코아호텔 앞에서 전농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은 경찰병력이 현관을 봉쇄한 가운데 반대집회를 가졌다.
농림수산식품부가 농협중앙회에 6월5일까지 신경분리방안을 담은 농협개혁안 제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농식품부는 권역별로 전국을 순회하는 농협법 개정내용과 농협중앙회 신경분리방안에 대한 설명회를 계획하고 지난 21일 전주 코아호텔에서 첫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농민들의 반대집회와 농식품부의 농민입장 봉쇄로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이날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소속 농민들은 코아호텔 앞에서 ‘농민퇴출과 농기업 육성을 위한 농협법·농업선진화 설명회를 반대한다’는 현수막을 들고 “농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은 농협법 개정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금융지주회사 방식의 신경분리를 위한 설명회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설명회장 입구에 경찰병력을 배치해 농민들의 입장을 막았다. 설명회장에 들어간 전남·북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은 “농민들의 방청을 제한하는 설명회는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자진 해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퇴장해 결국 설명회는 무산됐다.
전국농협노조 전북본부도 코아호텔 앞에서 유인물 배부를 통해 “지주회사체제 중심의 신경분리방안은 신용사업을 농협중앙회로부터 완전하게 분리해 신용사업만 살겠다는 발상이 담긴 것”이라며 “농민조합원과 조합이 협동조직의 주체가 되는 사업연합회 중심의 신경분리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지난 22일 당초 계획돼 있던 권역별 설명회를 전격적으로 취소했다.
농식품부는 현재 상황에서 설명회가 의미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고 농협중앙회에 사업(신경)분리 내용을 포함해 농협법 개정에 대한 ‘농협안’ 제출을 요구하는 문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농식품부의 설명회는 당초 25일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 26일 경기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8일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계획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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