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조사료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식품부가 소포장, 고품질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농림수산식품부 우만수 축산정책과 사무관은 지난달 29일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에서 열린 ‘2009 동계사료작물 사일리지 품질 경연대회’ 시상식에 참석해 조사료 생산·이용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우 사무관은 이 자리에서 “소규모 농가의 경우 원형곤포사일리지를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있어 소포장 조사료(약 25kg)의 유통을 적극 지원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중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사료 유통 참여업체 중 우수업체를 선정해 사일로 설치 시범사업을 통한 자금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사일리지의 품질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사일리지 생산실명제를 보다 강력하게 시행하고, 경영체별 사일리지 평가를 통해 우수 경영체에 대한 정보를 축산농가에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이날 실시한 품질 경연대회에서는 전남 불갑가오 영농조합법인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은 경남 진주 한우영농조합법인과 전남 천사영농조합법인 ▲장려상(국립축산과학원장상)에는 충남 대술젖소비육작목반, 전남 천해한우, 전북 미래영농조합법인을 각각 뽑았다. ▲특별상(한국초지조사료학회장상)은 전남 영광축협이 차지했다.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 특별상 30만원의 상금이 함께 주어졌다. 특별상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수상경영체에는 국립축산과학원장과 한국초지조사료학회장 공동명의의 품질인증서가 교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