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레포츠공원과 내리, 주읍리 일원에서 열린 ‘제8회 양평산수유·개군한우축제’에 5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번 축제는 천안함 침몰 사고로 인해 축하행사를 취소하고, 행사를 축소시킨 가운데 치러졌다. 특히, 3일 행사를 기념해 열린 임시 송아지 경매시장엔 총 46두의 우량 송아지가 나와 1마리를 제외한 45두가 거래됐다. 양평축협에서 주관한 이 행사에서 최고가는 양평군 용문면 화전리의 최병린씨가 기른 2009년 10월생(생체중268kg) 수송아지가 받았다. 낙찰가격은 358만원. 이날 경매행사의 평균 거래가격은 300만원을 웃돌았다. 송아지 경매 행사에는 매매 농가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를 제공해 많은 관심을 끌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번 축제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양평의 고품질 한우고기와 함께 지역 친환경 농산물, 전통음식 등을 판매해 4억2천여만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단단히 한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