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nJ가 한우산업의 하강국면 진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을 내놓아 주목되고 있다. GSnJ(이사장 이정환)는 지난 7일 발표한 4월 한우동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우 사육두수는 증가하고 있으나 도축두수는 작년 말부터 암수모두 감소해 작년 12월은 전년 동기대비 9.2%, 올해 1~2월에는 6.5%, 3월에는 1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는 한우 사육두수의 증가에 비해 한우고기 공급량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같은 도축량이 조만간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수소의 도축지연 현상이 끝나고, 수소 사육두수가 증가하는 만큼 도축두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 전년 동기 대비 10~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아지 가격의 경우도 4~5월을 정점으로 약세로 돌아서 8~9월부터 하락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암소도축율이 낮았고, 인공수정이 많았던 점을 감안해 올해 송아지 생산두수가 10%이상 증가하고, 도축두수 증가로 인한 지육가격 하락과 맞물리면 입식기피현상이 나타나면서 송아지 산지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GSnJ는 이에 대비한 신중한 농가들의 자세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송아지 가격의 지나친 상승은 결국 농가들의 적자운영이라는 결과를 낳게되는 만큼 적정한 가격에 안정적인 공급과 수요가 이뤄지도록 출하와 입식을 계획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