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경 충북서 지도자 대회 열기로 전국한우협회가 올 하반기 한우산업의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한우지도자 대회를 조속히 개최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협회차원의 대비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이사회<사진>를 열고 시급한 업계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6개월간 지속된 구제역이 사실상 수습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다행이지만 하반기 한우산업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7월 중순경 충북 보은에서 지도자 대회를 개최해 현장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책마련에 반영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소 값 움직임에 대해 매우 예민한 모습이었다. 특히 도축두수가 증가하지 않고 있는 지금 가격하락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은 업계가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조직적이고 다양한 홍보를 통해 9월 추석 전까지 한우소비끌어올리기에 주력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홍길 이사는 “수입육의 둔갑판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가격하락 원인을 우선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조득래 이사는 “자매결연지역이나 지역출신 인사들과 연계한 채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또 한우정액가격 인상에 대한 협회의 강력한 반대 입장을 재차 천명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