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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한우유통감시단, 시장질서 확립 ‘첨병역할’ 톡톡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 조직력 강화…정량검사 등 활동범위 넓혀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지자체·농관원, 효율성 차원 합동단속 뜨거운 ‘러브콜’

한우유통감시단이 조직력을 갖추면서 한우유통시장 바로잡기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최근 들어 지자체나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으로부터 합동단속을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인력이 부족해 이들의 요청을 다 들어주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한우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우유통감시단이 소비자단체 등과 연계한 조직력을 갖추면서 단속기관에서도 이들의 활동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우유통감시단원은 전국적으로 53명, 협회소속의 감시원 9명과 소비자단체 소속 부감시원 44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7명, 경남이 6명, 경북이 5명, 전남과 충남이 각 4명, 강원, 충북, 전북이 3명이다.
시행초기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시장 질서를 바로잡겠다고 움직이던 것이 이젠 제법 체계를 갖추고 괄목할만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올해 5월까지 모두 160여차례의 합동단속을 통해 정육점 및 유통업체 4천485개, 음식점 7천658개를 방문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우유통감시단은 수입생우의 이동경로를 농가 스스로 나서 감시하자는 목적에서 시작됐다.
이것이 발전해 둔갑판매를 감시하는 형태로 바뀌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단속권이 없어 초기에는 지자체와 농관원 등에 직접 찾아다니며 합동단속을 요청했었다. 차츰 조직력을 갖추고 활동하면서 최근에는 이들 기관에서 협회에 협조를 요청하는 상황으로 바뀌게 된 것이다.
지자체나 농관원은 인력적인 문제를 보완할 수 있고,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단속활동이 기관 단독으로 움직이는 단속보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감시단의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 현장 방문을 통한 원산지 위반 및 둔갑판매 감시에 치중했던 것이 정량검사, 미스터리 쇼핑을 통한 유전자 검사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한우협회 서영석 과장은 “현장 방문을 통한 감시와 함께 점점 규모가 커지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등에 대한 감시와 음식점에서의 정량검사 등을 실시하면서 감시단의 업무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가들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작게 시작됐지만 지금 한우유통감시단은 한우산업을 지키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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