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 한국양록협회·농협중앙회 ○주관 : 축산신문 ○후원 : 농림수산식품부·한국양봉농협·농촌진흥청 ■일시 : 9월 2일(목) 13시 ■장소 : 과천 마사회 대강당 ■기록·정리 : 이동일 ■사진 : 김길호 |
태풍도 막지 못한 양봉농가 열정 ○…이날 아침에는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많은 피해를 입혔다. 행사직전까지 관계자들은 행사 추진여부를 놓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결국 야외에 준비하기로 했던 기자재 전시는 전날 밤에 전격 취소됐고, 심포지엄 행사는 강행키로 했다. 하지만 행사에 얼마나 많은 인원이 참석할 지는 미지수였다. 결과는 놀라웠다. 1·2층 포함 500여석의 강당은 전국에서 모인 양봉인들로 가득 찼다. 미처 자리에 앉지 못한 인원도 100여명 이상은 족히 넘어보였다.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운 양봉인들은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뜨지 않은 체 진지한 자세로 심포지엄에 임했다. 초속 50m의 강풍도 양봉농가들의 열정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정부 의지에 감사…“뭉쳐야 산다” 공감 ○…전무후무한 양봉산업 육성종합대책에 많은 양봉인들은 정부에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이번에 나온 정부의 대책을 최대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양봉업계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벌꿀표기 문제 아쉬움 ○…행사장에는 일부 농가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몸에 피켓을 부착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벌꿀표기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것. 양봉업계 내의 풀리지 않는 갈등이 이날도 드러난 것이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가야할 길은 멀고 험한데 내부의 갈등이 아직 아물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이날 발표에 나선 노수현 과장도 “무엇보다 양봉업계가 하나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