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테크의 박희선 대표는 직접 한우를 사육하는 한우농가다. 그는 농장에서 기존에 사용하던 급수조에 불편함을 느끼고 다방면으로 원하는 스펙의 제품을 찾았으나 실패하고 결국 직접 개발에 나섰다.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급수조의 경우 누전으로 인한 감전 위험이 높다는 점을 개선해 바디를 인조대리석으로 만들었다. 인조대리석은 쉽게 말해 화장실 변기의 재질과 같다고 보면 된다. 인조대리석은 절연체기 때문에 누전으로 인한 감전은 100% 차단이 가능하다는 것이 박 대표의 설명이다. 박 대표는 “최근 물통은 대부분 전기로 온도를 조절해 감전으로 인한 가축의 폐사가 주위에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것을 보고 바디를 절연체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며 “직접 소를 사육하면서 꼭 필요한 기능을 최대한 담았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는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급수조 하나마다 컨트롤 박스가 내장돼 있어 각 개체에 대한 급수관리가 가능하고, 문제발생시 급소가 자동을 차단되도록 설계됐다. 특히, 외부온도를 감지하는 센서를 달아 기온에 따라 수온이 조절되도록 만든 것은 직접 사용하는 농가가 아니고서는 쉽게 착안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는 “내 농장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만큼 믿고 쓰셔도 좋을 제품”이라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