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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개체 특성따라 온도조절·사료급여 맞춤관리

■기고/ 겨울철 젖소 사양관리 어떻게 하나

[축산신문 축산뉴스 기자]
 
구제역으로 인해 심각한 원유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연일 지속되고 있는 강추위로 원유수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우리나라는 뚜렷한 삼한사온의 기온형태를 보여왔지만 올해는 특히 젖소의 생산환경 한계온도를 넘어서는 한파가 지속되는 등 사양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 젖소 사양관리 요령을 다시 한번 살펴봤다.
겨울철은 매우 춥고 축사시설이 열악한 곳이 많아 외부 기온저하에 의한 극한 환경으로 인하여 생산성 감소, 미끄러짐에 의한 탈골, 유두손상, 송아지 폐사 등 많은 피해가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소의 생활적온은 젖먹이 어린송아지는 13~25℃, 육성우 및 번식우는 4~20℃, 착유우는 0~20℃이며, 저온에 대한 생산환경 한계온도는 젖먹이 어린송아지는 5℃, 육성우 및 번식우는 -10℃, 착유우는 -13℃이다.
외기 온도저하에 의한 약간의 저온스트레스는 어쩔 수 없지만 축주가 할 수 있는 적절한 방한시설과 적절한 사양관리를 해 주어야 소들은 저온스트레스를 적게 받고 생산성 저하를 최소화해야 한다.
착유우의 경우, 기온이 0℃ 수준으로 떨어질 때는 유지요구량의 110%로 에너지농도를 증가시키거나 사료급여량을 증가시키고 -10℃ 수준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유지요구량 대비 126%로 소의 상태를 고려하여 증량해야 한다.
겨울철에 송아지를 분만하게 되면 어린 송아지는 추위에 더 민감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저온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분만한 송아지는 최대한 빨리 초유를 급여하도록 해 준다.
송아지가 태어나면 6시간 이내에 체중의 5~6%만큼 초유를 급여하고 12시간 이내에 다시 체중의 5~6%를 급여해 준다.
초유에는 비타민 A,D,E 및 단백질 등 영양물질이 많고 송아지 생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수동면역을 제공해 주는 면역 글로부린(IgG)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송아지는 생후 24시간이내에 충분한 초유를 먹여야 한다.
젖먹이 어린 송아지 사육에 적당한 생활적온은 13~25℃이므로 적절한 보온시설을 통해 열을 빼앗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에 급여하는 물은 약간 미지근하게 공급해 줄 필요가 있는데, 대부분의 급수기가 겨울철에 온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전기 히터시설이 되어 있다.
그러나 급수기에서 전기가 밖으로 흐르는 누전현상이 있을 경우 소들에게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소들이 갑자기 물 섭취량이 감소하거나 특정 급수기를 피하는 경우, 불완전하거나 고르지 못한 우유배출, 젖소의 우사출입 기피, 젖소의 행동이 불안한 경우에는 우사 내에서 누전이 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를 통해 누전점검을 실시해야 한다.

기 광 석 박사 국립축산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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