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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끝 모를 한우가격, 급락사태 심각

지난달 23일 평균경락가 ㎏당 1만2천579원…전년대비 30% 가까이 하락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3등급은 9천원도 안돼…업계 수급조절 부심

한우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하다. 연일 폭락하는 가격에 농가들은 이제 시세를 확인하는 것도 겁이 난다.
지난달 23일 전국 한우평균경락가격은 1만2천579원/kg이다. 전년 2월 평균가격이 1만7천423원/kg 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kg당 4천844원이 빠진 것이다. 도체중 400kg이라고 가정하면 한 마리당 193만7천600원이 마이너스 된 셈이다. 구제역 상황에서 출하가 제한된 상황이던 지난 1월 평균가격 1만5천285원/kg 보다도 kg당 2천706원이 빠졌다. 두당으로 환산하면 80만원 이상 떨어진 것이다.
등급별로 하락폭의 차이는 있지만 전 등급에 걸쳐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는 것 만은 사실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곡선을 유지해오던 고급육도 이번에는 예외가 없는 상황이다.
3등급의 경우 23일 전국평균 경락가격이 8천703원/kg을 기록했다. 최근 농협서울축산물공판장에서는 돼지의 경락가격이 kg당 9천원 이상을 기록한 사례가 있다. 돼지고기의 가파른 가격상승곡선과 한우의 가격하락 곡선이 교차되면서 낮은 등급의 한우는 돼지고기보다 싼 값에 팔리게 된 것이다.
소 한 마리의 가격이 350만원도 안 되는 상황이다.
통계청 발표 2009년 기준 평균 한우(비육우 생체 600kg)의 두당 생산비는 541만5천805원이다. 자가노동비 등을 제외한 순수 경영비는 438만2천971원이다.
한우협회나 농협, 한우자조금 등은 발 빠르게 대응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한시적으로라도 급격히 밀려드는 한우를 신속히 소비시키는 것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관단체의 수급조절 활동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하게 될지 또, 가격하락이 얼마나 지속될지 불안한 가운데 농가들의 눈과 귀는 한우가격 추이에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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