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농가 재기 초점 맞춘 보상대책 절실”

김성수 의원 주최 ‘구제역 대책 토론회’… 현장 목소리 듣는다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이날 참석자들은 구제역 전반에 걸친 사안들에 대해 진지한 태도로 토론에 임했다.
축종별 특성 고려한 현실적 보상 시급 ‘한목소리’
‘안티 축산’ 확산…부정적 인식 불식 범업계 노력을


이날 토론회는 양주는 물론 포천, 고양 등 인근 구제역 피해농가들까지 다수 참석하면서 보상대책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토론회는 농식품부 이창범 국장의 구제역 관련 현황 및 정부의 추진 상황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김건하 한남대 교수의 매몰지 2차오염 사후관리대책의 발표를 거쳐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갔다.
이창범 국장은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축산에 있어 가축방역은 다른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라며 “이번 기회에 국내 방역시스템을 전체적으로 재정비하고, 아울러 방역분야 뿐 아니라 축산분야 전반에 걸친 선진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주요 축종별 대표자들은 각 축종의 특성에 맞는 보상대책을 요구했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주장한 것은 많은 보상이 아니라 피해 축산농가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재기할 수 있는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양주, 포천지역은 전국 톱클래스의 고능력우들이 피해를 입은 곳”이라며 “능력에 따른 보상가 현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우협회 우영묵 부회장은 가격하락으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와 대책에 대해 말했다.
김건호 양돈협회 부회장은 보상가 현실화와 함께 백신효과 상승을 위한 시스템 마련과 국가적 종돈개량 체계 확립을 강조했다.
현장 농가들의 발언도 관심을 끌었다.
양주 산내음 목장(낙농) 신동현씨는 “축산에 꿈을 안고, 몸을 던진 젊은 축산인들에게 이번 구제역은 큰 위기임에 틀림없다”며 “이들이 빠른 시일 내에 재기할 수 있도록 현실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포천 경기북부한우조합의 김인필 조합장은 “최근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소위 안티축산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현장에서 노력하는 축산인들의 땀과 노력이 한순간에 매도당하고 있는 현실이 우려스럽다”며 “범 업계가 나서 축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불식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재경 한우협회 양주시지부장은 “현실적인 보상이란 농가들이 구제역 상황을 딛고 다시 자립할 수 있도록 재기의 길을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