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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 스타트

종개협, FMD 피해농가 재기 위해 전개

[축산신문 조용환·윤양한 기자]
 
- 왼쪽부터 서정범 월출검정회 회장,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 최문숙 대원목장 대표가 사랑의 혈통등록우 분양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월출검정회, 대원목장에 20두 분양 첫발

종축개량협회가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을 통해 FMD 피해농가 재기를 위해 나섰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는 FMD 피해 젖소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이들의 빠른 재기를 돕고자 전국홀스타인검정중앙회, 한국낙농경영인회 등과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 운동은 젖소개량사업에 참여하는 농가 중 나눔 참여 희망농가당 2~5두의 혈통등록우를 나누기운동본부에 기탁하면 최종참여 두수를 집계한 후 공동협의를 거쳐 분양기준에 따라 입식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혈통등록우 나누기에 동참한 전남 영암지역 핵심낙농가 모임인 월출검정회(회장 서정범)는 지난달 24일 영암축협 회의실에서 이재용 회장과 수분양자인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소재 대원목장 최문숙 대표에게 20두를 분양,‘사랑의 혈통등록우 분양증서’를 전달하는 ‘젖소 혈통등록우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서정범 회장은 “회원들이 구제역 피해농가와 아픔을 같이하고 하루속히 낙농업을 재개하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추진하는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 에 동참키로 했다”고 말하고 “오늘을 계기로 전국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문숙 대표는 “월출검정회 회원들의 뜻은 고맙지만 수많은 농가들이 피해를 입었는데 함께 나누어 받아야지 나 혼자 받는 것은 안된다”며 극구 사양했으나 월출검정회 회원들이 “뜻을 모아 준비한 혈통등록우가 한 마리씩 분산되어 분양되는 것 보다 선도농가 가운데 피해가 큰 최문숙 대표 목장에 분양하고 싶다”고 말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이를 지켜본 이재용 회장은 “영암지역의 혈통등록우가 경기도 지역에 분양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사랑의 혈통등록우 나누기운동이 성화가 전달되듯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종축개량협회는 혈통등록우 분양은 전 두수 살처분 피해농가 가운데 검정농가를 우선으로 시행하고 농가당 배정두수는 착유두수의 피해규모에 따라 실무협의 후 결정할 계획이며, 분양가격 산정은 종축가격 산정기준과 시중가격을 감안하여 결정하고, 도입우 가격보다 저렴한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비용은 산출된 가격에 따라 입식농가가 부담하고, 입식두수 확보는 가급적 FMD 비 발생지역에서 추진하며 입식지역은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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