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정농가 14% 살처분 피해 지난해 12월 이후 전면 중단되었던 유우군능력검정사업과 젖소육종농가사업, 후대검정사업, 수정란 이식사업이 FMD가 발생되지 않은 전라남북도와 제주도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검정사업을 지난달부터 재개하기 시작하였으며, 그 외 지역도 위험지역을 제외하고 지난달 대부분 재개되었다. 유우군능력검정사업은 2010년 말 기준, 30개 검정조합 3천519농가에서 22만8천546두가 검정을 실시하여 경산우 대비 60%가 검정사업에 참여하였다. 지난해 상반기에 선발예정이던 한국형젖소보증씨수소는 FMD 여파로 하반기로 지연되면서 유리, 유진, 유철등 3마리의 보증씨수소를 선발함으로서 2두 선발계획을 150%초과 달성하였다. 후보수송아지 생산은 45두 계획에 40두를 생산하여 89%의 실적을 거두었고, 후보씨수소 선발은 40두 계획에 34두를 선발하여 85%에 도달하였다. 후보씨수소 생산을 위한 젖소육종농가 사업은 300개의 수정란도입 계획에 302개를 도입하여 목표를 초과 달성하였고, 육종농가는 12호 선정계획에 10호가 선정되어 청정육종농가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전국을 강타한 FMD 여파로 육종농가로 선정된 10농가중 4농가가 FMD로 살처분을 하게 되었고, 전국의 3천500여 검정농가중 479농가가 전두수 또는 부분 살처분을 당하여 전국검정농가의 14%가 희생을 당하였다. 특히 개량선도농가들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일대에서 FMD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면서 많은 농가들이 아픔을 겪고 있다. ◆ 고능력우 합리적 보상위한 협력 이번 FMD 파동으로 수십년간 개량해온 우수한 젖소를 일순간에 잃어버린 많은 농가들이 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을 뒤로하고 낙농을 천직으로 알고 평생을 몸바쳐서 투자하고 땀을 쏟은 현장을 포기할 수 없는 목장주들의 재기를 돕고 다시 개량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젖소개량사업소 전직원은 최선을 다하여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찾으려고 한다. 살처분된 검정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검정자료를 이용하여 고능력우 개체를 찾아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협조하고 있다. 지금까지 11개 시군에 173농가에서 693두의 고능력우를 찾아 6억4천만원의 고능력우 살처분 보상금을 지급 받을수 있도록 자료를 제공하였다. 농협중앙회, 한국낙농육우협회 및 축산신문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젖소나눔행사에 젖소개량사업소 홈페이지를 활용하여 많은 낙농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팝업창을 띄워 홍보를 하고 있다. 젖소를 모두 잃고 실의에 빠진 낙농가에게 재기의 의욕을 북돋아 주고자 실시하는 이 행사에 많은 낙농가들이 참여하여 국내 낙농산업을 함께 견인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 암소 생산기술개발 추진 FMD로 인해 많은 암소들이 살처분되어 젖소 암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암소만을 생산할 수 있는 정액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낙농가의 요구에 발맞춰 젖소 성감별 정액을 국내 기술진과 공동으로 제조하여 공급할 계획도 추진중에 있다. 2011년도 캐나다산 최고능력의 도입수정란을 이식할 청정육종농가 선발작업도 올해 2농가를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기 선발된 청정육종농가에 대한 수정란 이식사업은 이동제한이 해제되는 즉시 재개할 방침이지만 후보씨수소를 생산하는 중요한 사업이므로 해당 청정육종농가는 FMD 백신 항체형성여부 검사를 전두수 실시한 후에 수정란이식사업을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협의후 추진하도록 할것이다. 올해부터 유우군능력검정사업 업무가 중앙본부에서 젖소개량사업소로 이관되면서 젖소개량사업에 대한 시너지효과를 높이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업무추진 기대에 부응할 있도록 전직원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루빨리 FMD로부터 해방되어 낙농가가 재기하는 날과 모든 사업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날을 손꼽아 기다려 본다. 한광진 팀장 (농협중앙회 젖소개량사업소 검정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