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축산물이 물밀 듯 들어오고 있다. 농촌을 얕잡아 보고 축산을 무시하는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사고방식에 문제가 있다. 축산이 농업 총생산액과 거의 같이 가고 있고 향후 수년 내 축산이 지역경제, 국가경제에서 농업 총생산액을 추월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렇듯이 축산이 경제에 커다란 몫을 차지한다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묻고 싶다. 아직도 우리 축산농민들은 FMD의 악몽에서 정신적, 물질적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 피눈물을 흘리고 있는 축산인들의 상처를 위로해 주고 다시 꿋꿋하게 일어설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특단의 지원을 요구한다. 다시는 FMD나 고병원성 AI가 창궐하지 못하도록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적인 터널식 방역체계를 세워 주시길 축산인의 한사람으로 간절히 부탁드린다. 또한 우리 축산인들도 이번을 계기로 친환경 축산을 실천하며 새로운 각오로 출발해야 한다. 정부 당국의 축산업 선진화 대책을 믿고 다시 일어서고 싶다. 5천년 유구한 역사와 함께 숨쉬어온 우리 한우를 일본화우를 능가하는 세계 속의 명품으로 만들어야 한다. 소비자인 국민 모두가 “그래! 역시 우리 한우야” 하며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두 주먹 불끈 쥐고 일어서자. 우리 전남은 1934년 이후 단 한차례의 FMD도 발생하지 않았다. 청정 지역인 전남에 축산시험장, 종모우 생산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국립축산과학원 등을 유치할 의향은 없는가. 이제는 축산식품산업 육성은 정부의 몫이다. 다시 한 번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정부 당국과 축산농민, 소비자인 국민 모두가 하나 되는 일등 친환경 축산 강국을 만들어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