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의 부산물 줄다리기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체 마장동 상인들의 구매거부가 장기화 되면서 농가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지난달 13일 부산물 처리 관련 공청회를 시작으로 촉발된 부산물 사태가 2주가 지나도록 원만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기존 부산물유통업자와 중도매인, 음성군 등이 개입된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거래량 부진으로 차상계류가 장기화되는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음성공판장의 주요거래처인 마장동 소 유통 상인들이 부산물에 대해 1두 1부산물의 권리를 요구하면서 지난달 16일부터 무기한 거래 중단을 선언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음성공판장은 평소 일평균 거래두수 400두 내외에서 현재는 100두를 조금 넘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 지난달 26일의 경우 거래두수가 109두였다. 때 아닌 부산물 싸움이 안 그래도 소 값 하락으로 신음하고 있는 한우농가들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궁금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