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값 폭락에 농가 벼랑끝…상생의 결단만이 살 길” 최근 또 다시 인상된 사료가격에 대해 한우협회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3일 긴급히 성명서를 발표하고 최근 사료가격 인상에 대한 입장을 강하게 표현했다. 특히, 소 값 하락에 농가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사료업계의 입장만을 생각한 가격인상에 농가들이 크게 실망하고 있으며, 예전과 달리 어떤 사전 합의나 예고 없이 비밀스럽게 가격을 올린 부분에 대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현재 알려진 바로는 평균 6~7%정도 가격이 인상됐으며, 그렇다면 올해 상반기에만 15%가 인상된 것으로 한우농가로서는 도저히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현 상황에서도 정상적인 농장경영상태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결국 농가를 벼랑으로 내모는 처사라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또한, 축산농가와 사료업계가 공존해야 하는 관계라면 머리를 맞대고 상생을 위해 사료가격 인상조치를 철회하는 특단의 결단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