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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살인적 태풍도 의지만은 꺾지 못해”

희망축대 다시 세운 불굴의 축산인…김종식·김옥순 부부

[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 김종식, 김옥순 부부는 크지 않은 규모지만 자급 조사료 확보 등으로 강한 농장을 일궈나가고 있다.
’02년 루사, 60두 규모 한우농장 쓸고 가
역경 속 친환경 축산…다시 전업농 우뚝
고품질 안전위생 역점…생산비 절감 선도

‘나의 사전에 불가능은 없다.’
태풍 루사로 인해 집과 우사가 붕괴됐는데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한우농가부부가 최근에는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도 여념이 없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부부는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상월산리 삼성농장 김종식(56세)·김옥순(54세) 부부다. 이들 부부는 김종식씨가 전역하던 1979년 송아지 3두를 입식하면서 늘린 한우 60두가 2002년 8월31일 1급 태풍(루사)을 동반한 830mm라는 살인적인 폭우로 급물살에 유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이들 부부는 강한 의지로 오뚝이처럼 일어서 현재 한우 80두를 기를 정도로 전업농가의 길을 다시 걷고 있다. 특히 자가 1천600평과 임대 9천평에 사일리지용 옥수수와 후작으로 호맥을 각각 재배하여 한우생산비를 낮추고 있다. 올해는 블루베리 900주를 심어 노후대책을 준비해 놓고 있다.
김종식씨가 반장으로 있는 한우령 노곡반은 2008년 한우령 한우클러스터사업 우수작목반으로 선정될 정도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하여 회원 50명이 출하하는 한우의 육질과 육량은 최상급이다.
특히 지난해 HACCP 인증 농장 1개소에 이어 올해 들어서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여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의 보고지다.
근덕농고 축산과를 졸업하고, 동해삼척태백축협과 근덕단위농협에서 이사를 각각 역임한바 있는 김종식씨는 최근 노곡면소방대 지도부장으로 관내 궂은일을 도맡아 처리하는 일꾼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 부부 사이에 고선초등학교 교사인 딸(윤주·27세)과 ROTC 중위로 예편한 아들(동균·26세)도 첫 월급을 관내불우이웃학생에게 장학금으로 내놓은 바 있는 효녀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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