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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축산단체에 바란다

  • 등록 2012.02.27 15:07:04


총회 시즌이 끝났다. 축산 관련 단체, 일선 축협, 학회는 물론 지역의 소 모임에 이르기까지 2월말로 대체적으로 총회를 마쳤다.

한정된 지면에서 그 모든 총회를 다 언급할 수 없는 만큼 축산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그 대강을 살펴보면 총회 안건중 우선 임기 만료된 회장 선출 결과가 주목된다. 한우협회는 정호영씨를, 유가공협회는 박건호씨를, 양록협회는 정유환씨를, 양봉협회는 조균환씨를 새 회장으로 각각 선출했다. 또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은 이각모씨를 새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오리협회, 축산물처리협회, 인공수정사협회 등은 현 회장을 재선출했다. 

총회 안건으로 임원 선거 못지않은 관심을 끈 단체도 있다. 대한양돈협회가 눈에 띈다. 양돈 협회는 명칭을 ‘대한한돈협회’로 바꿨다. 국내 돼지고기 시장에 한돈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 비친 것이다. 대한양계협회는 전무로 정부부처 출신 공직자를 영입하기로 못박아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단체마다 나름대로 중요한 안건을 심의하며 2012년 새해 새출발을 다짐했으리라 본다.

우리는 이렇듯 총회를 마치고 새해 사업의 첫발을 내디딤에 있어, 앞서 언급한 축산 관련 단체를 비롯 모든 조직이 총회에서 다짐한바 모두 이뤄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울러 대한민국 축산업의 더욱 질적인 발전을 위해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축산관련 단체간 유관 조직간 더욱 긴밀한 유대와 단합이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처럼 축산업은 농촌경제의 중심에 서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축산물이 우리국민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 우리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원동력이 바로 우리축산물이라고 믿는다.

문제는 이 같은 농촌경제에서 차지하는 축산업의 위치와 우리 축산물이 국민건강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우리 국민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 축산 이웃조차 그것을 알아주기는커녕 축산을 곱지 않는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 축산단체, 축협, 학회 등 모든 유관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단합하여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된다. 돌이켜 보면 우리 축산관련 단체는, 학회 또는 협동조합간 유대는 차치하고 단체간에도 서로 협력하는데 있어 뭔가 부족한 점이 있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축산단체간에도 사안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강조하는 것은 큰 틀에서 축산의 가치나 입지를 지키는데 있어서는 모두가 하나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축산단체가 하나되고 나아가 축협과 학회 등 유관조직과도 강한 유대가 이뤄진다면, 축산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음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한 정부나 지자체의 축산을 위한 조직과 예산이 뒷밤침 되지 않음을 걱정할 필요 역시 없을 것이다.

개별 단체의 발전, 개별 축산농가의 발전은 그 기반위에서 더욱 힘을 얻게 될 것임을 덧붙여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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