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축협(조합장 이철호)은 지난 달 27일 파주 적성면 어유지리 소재 축산종합센터 회의실에서 특별한 장학금 전달식<사진>을 가졌다.우선 장학금 재원이 눈에 띈다. 축협이 일반적으로 지급하는 지도사업비 외에 장학기금에서 지급하는 장학금이 그것이다. 또한 장학금 지원대상도 조합원 자녀 뿐만 아니라 지역 학생도 포함시켰다.
장학금은 이날 모두 2억6천700만원이 전달됐다. 조합지도사업비에서 9천950만원, 파주연천축협장학재단에서 1억6천750만원이다.
파주연천축협은 조합원 및 조합원 자녀의 학업 성취도를 고취시키고 조합원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한 복지사업 강화, 축산 후계세대 인재육성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코자 매년 장학금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장학금은 조합원 지도사업비로는 고등학생 18명에게 50만원씩 900만원, 전문대 14명에게 100만원씩 1천400만원, 대학생 51명에게 150만원씩 7천650만원을 전달했으며, 장학재단에서는 고등학생 11명에게 50만원씩 550만원, 전문대 8명에게 100만원씩 800만원, 대학생 22명에게 150만원씩 3천300만원을 전달했다.
또 관내 고등학교 1억1천100만원, 범죄피해예방센터 800만원, 노인대학 300만원 등 총 1억2천100만원을 전달했다.
파주연천축협은 지역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은 지난 2007년 1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인가를 받아 재단법인으로 설립됐으며, 파주연천축협은 2006년부터 매년 장학기금을 출연했다. 현재 장학재단은 49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자 수익을 갖고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철호 이사장은 “지난해 FMD로 인해 파주연천지역에서 가축의 88%를 땅속에 묻고, 조합원들은 직업을 잃는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른 해였다. 파주연천축협은 조합원은 물론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조합이 되고자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파주연천축협의 장학금을 수혜받은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