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종합

“국내산 조사료 권장 이전 품질부터 높여야”

본지 주관 ‘조사료 수급방안 토론회’서 강조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사육두수 증가에도 쿼터 감소” 어려움 토로

 “자급률, 생산통계부터 바로잡아야” 지적도


국내산 조사료 사용 강요에 앞서 품질부터 높여라.

본지가 주관하고 한국낙농육우협회, 전국한우협회, 한국단미사료협회의 후원으로 열린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한 조사료 수급방안 토론회 (부제:수입조사료 쿼터 문제 이대로 좋은가?)’가 250여명의 양축농가 및 TMR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농협중앙회 서울지역본부에서 업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최됐다.

특히, 이날 주제발표에 이은 토론에서는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이나 유통상의 문제를 지적하면서 저품질의 사료를 축산농가에게 무조건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정부에서 말하는 자급률에 대해서도 상당부분 의구심이 간다며, 생산량 통계부터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양질의 조사료라 할 수 없는 볏짚이 국내 조사료 가운데 50%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고품질 축산물을 생산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수입조사료 쿼터의 부족으로 인한 축산농가 및 TMR사료 업체들의 불만이 여과없이 드러나기도 했다.

경남 함안의 낙농가 조성민씨는 “낙농가는 젖을 짜서 돈을 버는 사람이다. 세상 누구보다 사료비와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이 바로 우리”라며 “국내산이든 수입산이든 상관없다. 다만 내가 쓰고 싶은 조사료 만큼은 마음 놓고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TMR업체인 (주)피드텍의 이수광 대표는 “축산농가나 우리 같은 TMR업체가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 향상 방안까지 고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은 생산자인 경종농가들의 몫”이라며 “품질 면에서 비교도 안 되는 제품을 만들면서 국내산이니까 억지로라도 쓰라고 강요받는 현실을 더 이상 견디기 어렵다”고 말했다.

충주축협의 이석재 조합장은 “수입조사료의 쿼터를 산정하는 기준에 문제가 있다. 소 사육두수는 매년 늘어나는데 반대로 수입조사료 쿼터는 매년 줄어든다”며 “산업의 규모가 조사료 수급에도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농식품부 이상수 축산경영과장과 건국대 정승헌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고려대 손용석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에는 고려대 손용석교수가 좌장으로 김규 농식품부 사무관, 이승호 한국낙농육우협회장, 김남배 전국한우협회장, 김광수 한국단미사료협회장, 류기만 농협중앙회 부장, 이정근 알파사료대표, 강내수 경남낙농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참석해 나름의 주장을 펼쳤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