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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기록관리 바탕…번식관리 시스템 구축

■ 기고 / 젖소의 번식관리 (上) 현황과 문제점


김일화 교수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유량 늘었지만 사육두수 증가로 개체별 관리 어려워

젖소의 사육에 있어서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양관리의 개선과 더불어 분만간격을 적정 간격(13개월 내외)으로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분만 후 3∼4개월 이내에 임신을 유도하는 것이 요구된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건유기의 사양관리 및 분만 후 적절한 사양 및 위생관리에 의한 산후 회복을 조기에 유도해야 한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지속적인 가축의 개량에 의한 산유량의 증가, 생산성 위주(산유량 증가)의 사양방법 그리고 농가의 사육규모의 증가에 따른 개체 관리의 소홀 등의 원인으로 인공수정 후 수태율의 저하, 번식장애 질병(자궁염, 난소낭종 등)의 발생 증가 등으로 인하여 젖소의 번식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많은 우유를 생산하는 젖소에서는 건유기, 분만 그리고 산후 1개월까지(특히 전환기)의 영양수준이 번식기의 번식장애 발생 및 번식효율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농가에서는 개체별로 적정 영양상태의 유지가 미흡한 실정이다. 또한, 번식장애 질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발정 확인 등 개체에 대한 관심과 번식기록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나, 이러한 기본적인 사항이 잘 지켜지지 않는 경향도 있다.
이에 따라 번식효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살펴보고 번식효율을 증진시키는 방안을 소개하고자 한다.

◆발정확인율 저조…번식효율 감소

우리나라의 젖소 사육농가의 수는 계속적으로 감소추세(6천347호)에 있으며 농가당 사육 규모(67.7두)는 증가되고 있는 실정으로, 50두 이상 사육농가의 비율은 65%(4천156호)에 달하고 있어 낙농산업의 전업화가 도래하였음을 뚜렷하게 보여준다(2010년 낙농통계연감). 젖소의 산유량도 계속적으로 증가되어 국내 두당 평균 9천638kg에 달하고 있다. 
국내 사육 젖소의 산유량은 가축의 개량과 사양관리의 개선으로 인하여 괄목할만한 증가가 이루어졌으나, 향상된 산유 능력과는 반비례로 산후 질병의 발생과 번식장애의 증가로 인하여 분만 후 회복기간의 지연을 초래하고 있으며, 개체의 미약발정 뿐만 아니라 사육두수의 증가에 따른 개체의 철저한 관찰의 실패로 인한 발정의 확인율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로 인하여 수정회수의 증가 및 호르몬 사용이 증가되어 분만 간격의 연정과 장기공태로 인한 도태가 증가되고 있다. 낙농가로서 희비가 엇갈리는 생산성의 향상과 번식효율의 감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작된 사육환경의 크나큰 변화에 대한 적절하고도 합리적인 대응의 미흡에 따른 것일 것이다. 때문에 젖소 축군의 번식관리를 위한 왕도는 결코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축군관리자의 자가진단을 통한 번식관리의 의지가 중요하다.

◆농가 번식관리 의지 중요

기본에 충실하여 건유기-분만-비유 초기-비유 중·후기에 걸쳐 각 시기별로 요구되는 영양관리(산유량×BCS)를 통한 질병발생 방지가 요구된다.
젖소 개체의 철저한 관찰과 기록 유지가 요구되며 전문가의 정기적인 번식관리에 따른 예방위주의 관리 및 적절한 대처(치료/발정유도)로 장기적인 번식장애 관리 두수를 감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더불어 각 목장의 사육환경을 고려하여 적합한 사육관리 및 번식관리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증대시키며 경쟁력을 갖춘 젖소목장으로 유지하는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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