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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 영양관리 기본·분만 후 질병예방 철저

■ 기고 / 젖소의 번식관리 (中) 번식효율에 미치는 요인


김일화 교수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 최소 1개월 주기 BCS 측정
BCS(body condition score, 신체충실도)란 살아있는 동물에서 체지방과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양의 평가방법이며, 에너지 균형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
따라서 양축 농가에서 최소 1개월 이내의 주기로 개체별로 BCS를 측정함으로서 축군에 대한 전반적인 에너지의 균형에 대한 평가를 하여 영양 불균형을 사전에 차단, 번식장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실제 현장에서 BCS의 관리를 효과적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건유 시기부터(또는 비유후기부터) BCS를 체크하며 변화 상태를 관찰하는 것이다. 건유기와 분만 사이 BCS 감소 정도가 이후의 비유 초기 기간 동안의 BCS 회복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데, BCS 감소가 1 이상일 경우가 1 미만에 비해 나중의 BCS 회복이 매우 지연됨을 볼 수 있다.
따라서 건유기 동안 BCS의 감소가 많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건유-분만 BCS의 과도한 감소 방지 노력과 함께 비유 초기의 영양관리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즉, 분만 후 양질의 조사료와 농후사료의 공급으로 에너지 부족을 최소화하여야 한다. 고능력우에 분만 초기건물섭취량을 증가시키면, 정상 배란을 개시하게 되며, 정상적인 크기의 황체 발육으로 착상호르몬의 생상 능력이 증가됨으로서 수태율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 분만 후 주요 생식기질병

-후산정체
후산정체는 분만 후 12∼24 시간 이내에 후산이 배출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후산정체의 발생은 난산, 유산, 영양의 불균형 등과 관계된다. 후산정체가 발생한 소에서는 후산정체 자체보다는 2차적인 자궁염의 발생이 특히 문제가 되는데, 분만 후 후산정체가 있는 소는 후산정체가 없는 소에 비해 자궁염의 발생 위험도가 약 6배 증가된다. 이로 인해 초수정 기간 연장, 재발정, 수태당 수정 회수증가, 분만간격 연장을 초래할 수 있다.

-자궁내막염
산후 자궁내막염은 보통 분만 후 1개월경에 진단되므로 이 시기로부터 치료가 실시되더라도 분만 후부터 임신 시까지의 공태기간을 약 1개월 이상 지연시킬 수 있다.
자궁내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산의 방지, 분만 시기의 관리 시설 및 환경의 위생적인 통제가 가장 중요하다. 더욱이 분만 시기 및 비유 초기 동안 소에서는 생리적으로 면역 기능이 저하되어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상당히 저하되므로 산유량이 많은 소의 경우에는 영양소의 부족은 자궁내막염 발생에 더욱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비유량에 맞추어 영양소가 부족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약발정(무배란)
젖소는 분만 후 약 7일 후에는 영양상태에 큰 관계없이 난포의 발육이 일어나기 시작하나 건강상에 문제가 있는 경우, 특히 에너지 부족 개체에서는 난포의 발육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또한 난포가 배란이 되지 않아 낭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고능력우에서는 비유 초기 산유량이 극대화되는 시기에서도 채식량이 증가됨에도 불구하고 섭취한 사료로부터의 영양소가 간에서 대사가 일어나면서 발정호르몬의 대사도 함께 활발하게 진행되므로 혈액내의 발정호르몬의 농도도 감소되어 미약하거나 발정 지속 시간이 매우 단축되어 수정적기의 포착이 어렵게 되고 수정을 실시하더라도 수태율의 감소가 나타난다.

-난소낭종 
난소낭종은 배란장애에 의하여 발생되며 상태가 지속되면 불임으로 되어 경제적 손실이 매우 큰 질병이며, 축군에서 10%까지 발생율을 나타낸다.
난소 낭종은 젖소에서 수태까지의 공태기간을 26∼34일 이상 지연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호르몬에 의한 치료 후에도 재발이 잘되기 때문에 근본적인 축군의 사양의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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