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발생건수 지난해 357건서 223건으로
검사증명서 휴대 의무화·방역의식 강화 요인
올해 소 브루셀라 발생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올 8월까지 소 브루셀라병 발생 건수는 223건에 1천893두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57건에 3천190두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다.
브루셀라병의 감소는 가축 거래 시 검사증명서 휴대가 의무화되고, 발병 시 보상금이 시세의 80%만 지급되기 때문에 농가들이 자발적으로 브루셀라 방역활동에 적극 협조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우협회 관계자는 “한 때 한우산업을 심각하게 위협했던 브루셀라가 이젠 근절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일수록 농가들은 더욱 질병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정부차원에서도 보상금 지급기준 조정 등을 통해 농가들을 독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결핵 발병건수는 199건(1천74두), 요네병의 발병건수는 111건(262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