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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마사회장 문학예술상 본상 수상

잠언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

[축산신문 김영길 기자]


장태평 한국마사회장<사진>이 시집 ‘강물은 바람 따라 길을 바꾸지 않는다’로 제16회 한국문학예술상 본상을 수상하게 됐다. 

시상식은 지난 21일 ‘문학의 집 서울’에서 열렸다.

시집 ‘강물은…’은 장 회장이 30년 넘게 공직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썼던 시들을 모아 출간한 것이다. 2009년 처음 출간된 ‘강물은…’은 2011년 ‘잠언시집’이란 부제를 달고 2쇄를 찍었다. 

시집의 표제시인 ‘강물은’에는 장태평 회장이 공직자로서 걸어온 길과 삶의 철학이 그대로 담겨 있다.

일간지에 직접 칼럼을 써서 연재할 정도로 글솜씨가 뛰어난 장 회장은 고교 시절에 문예반 활동을 했고, 공무원 시절에는 공무원 문학모임 ‘사민문학회’ 초대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장 회장은 “공직자의 길을 걸어왔지만 원래는 신문기자가 되려고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도서관에서 기자시험 준비를 하는데 친구가 행정고시를 보자고 꾀어서 넘어갔다. 그 친구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언론인이 되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문인(文人)기질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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