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조합 제시…배합사료 50% 대체 목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내년 사업계획을 세울 때 일선축협 조사료 생산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광폭’지원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지난 22일 제주 금호리조트에서 열린 농·축협 농업경영인조합장협의회 합동워크숍에 참석해 조합장과 가진 대화의 시간에서 “진짜 한 번 해보자”고 말하며 한국축산이 영구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일선축협의 조사료 생산사업 모델을 만드는데 대대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축산농가가 제대로 축산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일선축협이 만들어줘야 한다”며 “적어도 수입 원료로 만드는 배합사료 50% 정도는 국내산 조사료로 대체할 수 있어야 한다. 농협중앙회가 축협에 제대로 지원해 모델조합을 먼저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조사료 생산사업 모델이 중앙회의 지원으로 일선축협에 정착되면 중앙정부, 지자체, 농협중앙회, 일선축협이 각각 비용을 분담해 축협마다 적어도 수천 두 이상 먹일 수 있는 조사료 생산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서 최 회장은 도시조합의 판매기능 강화, 농축산물 가공사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부가가치 제고, 조합 직원 승진 및 채용 인사제도와 임금체계 개선, 조합원 정예화와 하한선 현실화 문제 등에 대해 조합장들과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