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158개 시군 농협농정지원단에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설치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 농정지원단 인력중개센터나 지역 농·축협에 인력을 요청하면 일자리를 원하는 사람을 소개시켜 주는 방식이다.
농협중앙회는 지난달 29일 농협용인시농정지원단에서 최원병 농협회장과 김학규 용인시장, 지역농업인단체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과 현판식을 갖고 전국적인 농촌인력중개센터 설치를 알렸다.
앞으로 전국 시군에 있는 158개 농협농정지원단(구 농협중앙회 시군지부)에 설치된 중개센터를 통하면 농업인들의 일손구하기가 한결 쉬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협 농촌인력중개센터는 먼저 일손이 부족한 농가와 인근 도시의 유휴인력을 중개하고 소개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소개비를 없애고 농작업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일자리 참여자에게 상해보험가입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농촌인력중개센터는 학생·기업체 임직원들의 농촌자원봉사활동 및 법무부 사회봉사명령자들의 일손 돕기 지원 등 시군단위 농촌인력지원에도 노력한다.
농협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3년 이내에 연 인원 100만명의 인력을 농촌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