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컨설턴트들이 소의 행동에서 답을 찾는 ‘낙농핵심Ⅱ과정’ 축산컨설팅 교육을 받았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남인식)는 지난 8일 용인 소재 청계목장에서 ‘낙농핵심Ⅱ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국립축산과학원의 박수범 박사가 초청돼 Cow signal에 대한 강의와 실습교육을 진행했다.
Cow signal은 소의 행동, 태도, 몸짓 언어, 몸의 상태 등의 관찰을 통해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소의 사소한 변화나 증상을 발견해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오전 이론 강의에 이어 오후에는 청계목장에서 실습교육이 진행됐다. 청계목장은 착유우 100두 등 젖소 20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체험목장이다. 우사 내에서 진행된 실습교육에서 컨설턴트들은 직접 소의 행동을 관찰하면서 느낀 점들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했다.
박수범 박사는 교육을 마치면서 축산 관련 지식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낙농컨설턴트들의 업무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서로의 의견에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농협은 축산컨설턴트 양성을 위해 컨설팅 기본과정을 시작으로 전문가 양성과정, 핵심과정(Ⅰ·Ⅱ) 등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핵심Ⅱ과정을 실습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현장교육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