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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낙농자조금-유가공협 中 시장 공략 ‘각개전투’

흰우유·유가공품 중 홍보 주력 제품 두고 입장차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자조금관리위 “수입원료 든 유제품 홍보 안될 말”
상해서 9회 걸쳐 국내산 우유 ‘신선·안전성’ 홍보

 

올해 초 낙농자조금 관리위원회와 유가공협회는 중국우유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 홍보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의견차를 보이면서 결국 각자 홍보사업을 전개키로 가닥을 잡았다.
낙농자조금 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올해 처음으로 유가공협회(회장 박건호)와 함께 각각 3억5천만원씩의 예산을 투입해 총 7억원 규모의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공동홍보사업을 전개키로 했다. 최근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유제품 소비시장에서 국내산 우유 및 유제품의 적극적 홍보활동을 통해 한국산 유제품의 입지를 다져 향후 안정적 소비시장을 확보하자는 취지의 사업이었다. 하지만 당초 공동홍보사업을 전개하자는 합의해서 벗어나게 된 것은 개별 추진단체의 입장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큰 쟁점은 중국 홍보사업 추진의 초점을 어느 제품에 맞추느냐다.
낙농자조금의 경우 국내 낙농가들의 주요 생산품인 백색시유를 수출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이고, 유가공협회의 현재 중국내 수요가 많은 가공제품들을 홍보하자는 입장으로 이 차이를 줄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양 단체는 수차례 논의를 거쳤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는데는 실패하고 개별 홍보활동을 전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자조금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낙농가들에게 거출한 자조금으로 수입 원료로 만든 유제품을 홍보하는 사업에 쓸 수는 없다. 공동 홍보사업이기는 하지만 유가공협회와 관리위의 입장차이 때문에 각자 홍보사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낙농자조금은 자체 홍보예산(3억5천만원)으로 지난 11월에 총 9회에 걸쳐 중국 상해에서 국내산 백색시유 홍보사업<사진>을 진행했다. 상해 주요 백화점과 광장, 고급제과점 등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를 통해 낙농자조금은 국내산 우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산 우유의 안전한 생산과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다른 어느 나라보다 신선한 우유를 공급할 수 있다는 측면을 강조하면서 한국우유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호소했다.
행사 관계자는 “부유층들이 자주 이용하는 장소를 선택해 홍보를 진행했다. 우리 우유가 현지에서 매우 높은 가격에도 높은 인기를 끌 수 있었던 것은 안전성에 대한 신뢰가 높은 것과 무엇보다 신선하다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으로 보고 이에 대한 적극적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중국시장에 대한 공동홍보활동이 되지는 못했지만 성장하는 중국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우리 낙농업계의 적극적 홍보활동이 전개되고 있어는 것은 매우 주목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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