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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기염’

>>한우고급육 명장을 만나다/ 횡성 ‘샘터농장’ 남정국 대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한우업계에서 요즘 가장 주목받는 사람을 꼽자면 샘터농장 남정국 대표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최고 반열에 오른  ‘횡성축협한우명품브랜드’ 사업에 초창기부터 참여해온 남 대표는 올해 열린 제1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종합우승(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횡성축협한우’와 자신의 진가를 전국에 알렸다. 강원 횡성군 우천면 문암리, 고향에서 23년 동안 한우를 키워온 남정국 대표. “자신감이 생겼다. 내년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는 남 대표의 ‘한우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횡성축협한우’ 브랜드 사업 초창기부터 참여
농협사료·축협TMF로 고급육 생산 ‘최고봉’에

 

>>복합영농서 한우전업농으로
샘터농장의 한우역사는 23년. 남정국 대표는 90년대 초 쌀농사(6천평)와 비닐하우스(피망) 농사를 주업으로 하면서 한우 2마리로 축산을 시작했다. 복합영농을 하면서 한 두마리 늘리기 시작한 한우가 15마리가 됐을 때 남 대표는 본격적인 축산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한우전업농가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남 대표는 “남보다 늦은 만큼 빨리 가기 위해 혼신을 다했다”고 회고한다.
2006년 200두 목표를 세우면서 비닐하우스 농사는 완전히 접었다. 현재 사육기반은 230두, 3동의 우사에서 비육우 75두, 번식우 90두, 미경산비육우 20두, 육성우와 송아지 45두를 일관 사육하고 있다.

>>개량 중요성 깨달아
남정국 대표는 100두에서 200두로 늘리는 시기인 7~8년 전 개량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이 때부터 교육마다 쫓아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특히 돈을 받는 유료교육은 빼놓지 않고 들었다. 자가 인공수정기술도 익히게 됐다.”
남 대표는 “횡성지역 혈통으로 우군을 만들어 나간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샘터농장은 선발과 도태를 계속 번갈아 했다. 출하성적을 분석해 1+ 이상이 나오는 개체는 끌어올리고, 그 이하는 어미소를 도태시켰다. 처음에는 근내지방도에 초점을 맞췄지만 소가 적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최근 들어 육량 중심으로 정액을 선택하고 있다. 특히 암소가 좋아도 3산후에 비육해 빼는 식으로 계대 순환을 빨리 가져갔다. 남 대표는 “선도농가에 비교할 정도는 아니지만 암소개량은 어느 정도 됐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철저한 단계별 사양관리 강점
남정국 대표는 “농협사료 강원지사의 고급육 프로그램과 횡성축협 TMF프로그램을 모두 따라가 봤다. 지금은 두 개를 섞어 나만의 프로그램이 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선 “고기 맛이 일정해야 한다. 맛이 싱겁지 않으려면 후기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샘터농장은 송아지 땐 농협사료 카프맘과 티모시를 충분히 줘 배통을 키우고 있다. 육성전기와 후기엔 농협사료와 횡성축협TMF를 급여한다. 특히 육성전기 14개월령까진 TMF 급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출하 7~8개월전부터는 마블링사료와 볏짚을 충분히 준다. 22개월령부터 두당 하루 8kg씩 급여하고 조정시기인 2개월이 지나면 10kg로 늘린 후 출하 때까지 정량을 유지한다.
남 대표는 “농협사료는 품질이 꾸준하게 균일하다. 신뢰할 수 있다. 소들의 섭취량도 일정하다. 정말 믿고 쓸 수 있는 사료다”라고 강조했다.
샘터농장은 또 초음파육질진단을 자주 받는다. 거세우는 22개월령에 한번 촬영해 우군분리를 한 후 적어도 2개월에 1회씩 모든 개체를 촬영한다. 횡성축협에 두당 4천원씩 내는데 사양관리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땀과 열정, 성적으로 돌아와
남 대표가 그동안 쏟은 땀과 열정은 올해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종합우승이라는 성과로 돌아왔다. 2007년 축산물품질평가원의 한우품질평가대회에서 강원도 1위, 전국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오랜만에 안은 영예다.
이번에 종합우승(대통령상)을 차지한 출품우 2두는 모두 1++A 등급을 받았다. 203번(도체중 440kg/4천840만원)은 등지방두께 6mm, 배최장근단면적 126㎠, 근내지방점수 93점을, 204번(도체중 464kg/4천989만원)은 등지방두께 13mm, 배최장근단면적 137㎠, 근내지방점수 93점을 기록했다. 2두 낙찰가격으로 9천829만원을 받았다.
샘터농장이 올해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과 횡성축협에 출하한 거세우 16두는 100% 1등급 이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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