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수급조절협의회안 본격 검토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신관우·충북낙협장)는 지난달 26일 대전우송타워 솔파인레스토랑에서 올해 제5차 협의회를 갖고 우유수급조절협의회에서 추진하는 전국단위 원유수급조절제도 도입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농협중앙회 낙농팀은 그동안 우유수급조절협의회와 수급조절분과회의에서 논의된 전국단위 원유수급조절제도 추진상황을 비롯해 원유수급조절제도 운영규약안과 낙농자조금 대의원선거 추진계획, 육우의무자조금 대의원선거 추진현황 등 현안에 대해 보고했다.
특히 원유수급조절제도 도입과 관련해 전국쿼터제 관리방안으로 총량관리 설정, 버퍼쿼터 관리방안, 쿼터 총량관리 실행방안으로 쿼터이력관리제 도입, 납유권 임대 등이 수급조절협의회와 분과회의에서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보고를 받은 후 낙농진흥회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조합장들은 원유를 유업체에 직송하는 집유조합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신관우 협의회장은 수급조절협의회에 직송조합의 대표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장들은 또 FMD 이후 일부 유업체들이 신규농장을 집중 육성해 원유를 생산하고 있다며 전국쿼터제 도입 이전에 해당농장 문제도 선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원유수급조절제도 도입 안에 대해선 조합별로 검토 의견을 농협중앙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손정렬 낙농육우협회장은 협회에서 낙농조합의 의견도 충분히 수렴해 낙농산업 발전방향을 잡는데 적극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