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웅포면에서 양돈장을 경영하고 있는 (주)베리굿팜 김기진 대표(51·사진)가 지난 6일 나눔축산운동본부에 1천만원을 기탁했다.
김 대표가 지정목적사업으로 기탁한 후원금은 웅포면사무소가 선정한 웅포면의 소외계층 98명에게 설날 전까지 골고루 전달될 예정이다.
충북대에서 축산학을 전공하고 다비육종에서 근무했던 김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전북 익산에서 베리굿팜을 운영해왔다. 지난 2008년부터는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거액을 웅포면사무소에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기탁해왔다. 지난해까지 김 대표가 내놓은 후원금은 7천여만원에 달한다.
김 대표는 “양돈농장 운영으로 얻은 이익을 평소 축산을 이해해주고 악취 등 불편함을 감내해 주는 웅포면 지역주민과 불우이웃을 위해 환원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 범 축산인들의 자발적 나눔축산운동이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이에 동참하기 위해 나눔축산운동본부를 통해 지정기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