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매출액 330억 증가불구 순익 7천만원 늘어
“일선축협 축산농가 실익지원기능 강화 때문”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TMR사료공장에서 지난해 판매한 물량은 81만7천617톤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2년 76만8천187톤에 비해 4만9천430톤, 6.4%가 늘어난 물량이다. 매출액은 2천862억2천400만원으로 전년 2천607억8천100만원에 비해 254억4천3천만원(9.8%) 증가했다. 판매량이 전년 대비 6.4% 성장한데 비해 매출액은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조정 등의 영향으로 9.8%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자원국(국장 신동렬)이 분석한 2013년도 일선축협이 운영하고 있는 35개 TMR사료공장 경영 자료에 따르면 지역축협 TMR공장의 판매량이 낙협이나 법인 공장 보다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역축협 판매량은 51만6천8톤으로 전년 47만2천780톤에 비해 4만3천228톤이 증가해 9.1%의 성장세를 보였다. 낙협은 18만6천28톤을 판매해 전년 18만240톤에 비해 5천788톤 증가한 3.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법인 TMR공장은 11만5천581톤을 팔아 전년 11만5천167톤 보다 414톤이 늘어 0.4%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축협 11.3%, 낙협 5.8%, 법인 11.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축종별 판매실적을 보면 비육용은 51만1천648톤(1천616억5천만원)이 판매돼 전년 47만451톤(1천430억2천800만원)에 비해 4만1천197톤이 늘어 8.8% 성장했다. 젖소용은 30만5천969톤(1천245억7천400만원)이 판매돼 전년 29만7천736톤(1천177억5천300만원) 보다 8천233톤이 늘어 2.8% 성장했다. 비육용 TMR사료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공장은 무진장축협(7천897톤), 순한한우(5천67톤), 함양산청축협(4천439톤), 춘천철원축협(3천860톤), 양주축협(3천734톤) 등이었으며, 지난해 신설공장인 합천축협(1만3천251톤), 문경축협(5천841톤), 임실축협(2천909톤) 등도 상당한 판매호조를 보였다. 젖소용 TMR사료 판매량이 증가한 주요공장은 충북낙협(8천130톤), 당진낙협(3천177톤), 경대낙협(503톤) 등이 꼽혔다.
농협축산자원국은 지난해 상반기 TMR사료판매량은 사육두수 영향으로 일부공장에서 감소했지만 신규진입 공장과 함께 농협사료의 배합비 지원으로 크게 증가한 순한한우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동렬 국장은 “TMR사료의 경우 매출액 대비 원재료비 비율이 약 83%로 비중이 높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원재료비 절감과 가동률 제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선축협 TMR사료공장의 2013년 총 매출액은 3천931억9천800만원으로 전년 3천604억6천700만원 보다 327억3천100만원(9.1%)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당기손익은 63억3천500만원으로 전년 62억6천300만원 보다 7천300만원(1.2%) 증가에 그쳤다. 축산자원국은 매출액 증가에 비해 당기순이익 증가비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일선축협이 사업물량 증가추세 보다 매출이익률을 낮게 잡아 그 만큼 양축농가에게 실익지원을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TMR공장 총 매출액과 당기손익에는 조사료, 배합사료, 동물약품, 집유 등의 사업을 취급하는 매출액에 합산되는 조합이 있어 순수한 TMR사료 매출액과는 차이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