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지난 7일 여수 원유 유출사고로 피해를 입은 경남 남해군 서면 일대에서 긴급방제 작업을 도왔다. 이날 일손돕기에는 경남농협 관내 임직원 50여명이 참가했다.
지난달 31일 발생한 전남 여수 유조선 충돌사건으로 남해군 설천해역에서 남면해역까지도 기름띠가 형성됐다.
썰물 때만 작업해야하는 시간적 제한 속에서도 일손돕기에 참여한 농협 직원들은 기름흡착포를 이용해 마을해안과 제방 등에 묻어 있는 기름찌꺼기를 제거하고 각종 오염물질을 수거했다.
또 방제작업에 참여하는 봉사자들과 주민들을 위해 우유와 빵, 마스크, 장갑 등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