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통해 시스템 안정화
집유노선 최적화 등 기대
원유전자배송시스템이 전국으로 확대된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올해 2월부터 전국 집유주체를 대상으로 원유전자배송시스템을 개방한다. 원유전자배송시스템(MTMS: Milk 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사진)은 선진물류체계 구축을 통해 원유유통합리화를 촉진하고, 최적 집유노선 편성을 통해 운송효율을 향상시킴은 물론 원유품질별 분리집유 확대 대응, 가축질병 발생시 신속한 집유노선 개편으로 안정적 원유공급 유지가 가능토록하기 위한 목적으로 정부지원금 4억 원을 투입해 개발됐다.
지난해 말 구축을 완료한 MTMS는 그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마무리 짓고, 이달부터 전국 집유주체에게 개방하게 됐다.
낙농진흥회는 사용희망 집유주체를 대상으로 담당자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진흥회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국의 모든 집유주체가 초기 투자비용 없이 간단한 교육만으로 인터넷을 통해 표준화된 집유노선 관리업무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그간 개인경험에 의존한 집유노선 편성 한계성 극복은 물론 집유업무 표준화가 가능하고, 집유차량 운행계획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 집유노선 편성이 가능해 지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농가별 검사성적에 따라 분리집유 노선의 자동편성이 가능,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