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재단(이사장 최원병)이 농협장학관에서 생활할 새로운 입사생 495명을 선발했다. 또 농협인재육성장학생 200명도 선발했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접수된 농협장학관 입사생 신청은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농협재단 관계자들은 밝혔다. 농협장학관 입사생은 연 100만원을 2회 나누어 납부하면 추가 부담 비용 없이 1년 동안 주거와 식사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11년 2월 개관한 농협장학관<사진>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입구에 자리 잡고 있다. 2인1실의 생활실과 컴퓨터실, 독서실, 음악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추고 있고, 특히 우리 농축산물로 만든 식사를 1일 3회 제공하고 있다.
농협재단은 올해 선발된 농협장학관 입사생 495명은 농업인과 농업인 자녀 중에서 대학 신입생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적과 가정형편, 지역별 농업인 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농협장학관은 2011년부터 1천500여명의 농업인 자녀 대학생을 선발해 기숙사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농협재단은 농협장학관을 통한 농업인 자녀에 대한 지원규모는 86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협 인재육성장학생에게는 한 학기당 최고 300만원 이내에서 실제 납입한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장학금은 대학 입학 후 일정 성적을 유지할 경우 정규수업 연한 동안 지원된다.
농협인재육성장학생은 올해 선발된 200명을 포함해 기존에 선발돼 대학 재학 중인 장학생을 합치면 모두 1천여명이다. 이들에게 지원되는 장학금은 학기당 최대 30억원 규모이다. 농협재단이 지금까지 지원한 장학금 누계액수는 260억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