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24농가 후대 거세우 1천310두 출하 결과
출하월령 0.6개월 줄고 도체중은 19.7kg 증가
등심단면적·등지방두께·근내지방 모두 월등
농협축산연구원이 횡성축협과 공동 진행한 우량 암소집단 조성사업에 참여한 한우 거세우의 출하월령은 전국 평균 보다 0.6개월 빠르고 도체중은 19.7kg 더 나가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협축산연구원(원장 고종열)은 최근 횡성축협(조합장 고명재)과 5년 동안 진행한 우량 암소집단 조성사업을 분석해 발표했다. 농협축산연구원과 횡성축협은 2009년부터 매년 암소 2천두에 대한 자질평가를 통해 하위 16% 도태, 84% 씨수소 정액선정 교배로 우량 송아지 생산기반을 만들어왔다.
농협축산연구원은 5년 동안 사업에 참여한 24농가의 후대 거세우 1천310두의 출하성적을 분석한 결과 출하월령은 30.6개월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에 출하된 횡성축협한우 30.8개월 보다 0.2개월, 전국 한우 거세우 31.2개월 보다 0.6개월 빠른 것이다.
도체중은 참여농가의 한우 거세우가 438.3㎏으로 횡성축협한우 434.1㎏ 보다 4.2kg, 전국 한우 거세우 418.6㎏ 보다 19.7㎏ 더 나갔다. 근내지방도는 5.9점으로 횡성축협한우 5.8점과 전국 한우 거세우 5.3점 보다 각각 0.1점, 0.6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등심단면적은 91.2㎠로 횡성축협한우 90.3㎠와 전국 한우 거세우 89.2㎠ 보다 각각 0.9㎠, 2.0㎠ 넓었다. 등지방두께는 12.2㎜로 횡성축협 등지방두께 12.2㎜와 같았지만 전국의 등지방두께 12.9㎜ 보다는 0.7㎜ 얇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3년 우량 암소집단 상위 100두의 후대 거세우 70두와 하위 100두의 후대 거세우 142두의 출하성적 비교에 있어서도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의 출하성적보다 등지방두께는 2.8㎜가 얇았고 등심단면적은 1.9㎠가 넓었으며 근내지방도는 0.3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축산연구원은 이번 사업효과 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횡성축협과 우량 암소집단 조성사업을 계속 추진해 한우고기의 세계화를 도모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