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100여명 규모의 농식품 수출개척단을 파견했다.
농협은 지난 16일 농협본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제1기 수출개척단을 파견한데 이어 올해 총 일곱 차례에 걸쳐 농협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개척단을 중국에 보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제1기 수출개척단은 지난 17일 상해, 18일 남경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1기 개척단에는 부산우유 등 기존 중국 수출조합들과 신규 수출 가능성이 있는 조합 등이 참여했다.
농협 수출개척단은 앞으로 북경, 산동 등 중국 내 주요 수출시장과 생산단지에서 시장개척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5월13일부터 열리는 상해국제식품박람회에도 대규모 수출개척단을 보낼 계획이다.
이에 앞서 농협 축산유통부(부장 조광훈)는 지난 16일 농협신관 중회의실에서 축산물수출협의회를 열고 수출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농협축산경제와 일선축협 수출관련 책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FTA시대 축산위기 극복을 위해 축산물 수출을 늘여야 한다는 공감대를 갖고 수출시장 확대와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마케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수출축협과 농협계열사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던 수출업무를 농협중앙회에서 총괄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케팅과 시장조사, 대외협력 등의 지도지원 기능을 농협축산유통부가 수행하게 된다. 축산물수출협의회는 농협축산유통부, 10개 수출축협, 농협목우촌, NH무역, 농협안심축산분사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