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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냉철한 판단력으로 농가실익 대변·축산미래 방향타

■ 일선축협을 이끄는 지도자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일선축협 조합장들은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 무대에서 축산농가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다. 협동조합 운동가로서, 지역의 축산사업 구심체인 축협의 경영자로 축산농가 편에 서서 우리나라 축산이 지향해야 되는 방향을 잡아 나가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들이다. 축협 조합장들은 항상 뜨거운 열정과 가슴으로 축산농가의 실익을 대변하고, 때론 냉철한 판단력과 저돌적인 추진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국의 141명 축협 조합장과 26만명의 양축가 조합원을 대표해 활동하고 있는 시도지역별 협의회장과 농협중앙회 이사 축협장, 품목별·사업별 협의회장을 소개한다.

 

>>지역별 협의회장

일선 조합 현장의견 수렴 정책반영 중책 맡아

 

시도축협운영협의회장들은 일선 조합장들의 현장의견을 수렴해 농협축산경제와 정부, 국회에 전달하고 그 내용을 정책에 반영시키는 중책을 맡고 있다.
전국축협운영협의회 이종율 회장은 축산발전협의회의 당연직 회장도 맡고 있다. 협의회장 임기는 올해 1월1일 시작됐다. 이종율 회장(속초양양축협장, 61년생)은 재선 조합장으로 동우전문대학을 졸업하고 3천두 규모의 양돈장을 8년 동안 경영했었다. 현재는 양양 소재 용천목장에서 한우 32두를 키우고 있다. 한우사육기간은 12년. 이 회장은 양돈으로 축산을 시작했지만 한우개량에 대해 어지간한 전문가 못지않은 식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 회장은 전국축협운영협의회와 축산발전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2012년 12월 대선 당시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전국 축산인 한마음 전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했다. 현재는 축협을 대표해 농협중앙회 경제지주 이사도 맡고 있다.
서울축협운영협의회 박종래 회장(서울축협장, 52년생)은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100두 규모의 한우를 키우고 있다. 그 전에는 50두 규모의 낙농을 했다. 양축경력은 35년. 서울축협 대의원과 이사를 거친 초선조합장이다.
경인축협운영협의회 이철호 회장(파주연천축협장, 53년생)은 한국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상선을 타다가 축산을 시작한 3선 조합장이다. 양축경력은 35년. 좋은 날 목장을 운영하며 낙농을 했었지만 FMD 이후 한우비육으로 전환, 현재 25두를 키우고 있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장을 지냈고 현재 농협사료 이사로 활동 중이다. 2006년에는 석탑산업훈장도 받았다.
강원축협운영협의회 고동수 회장(강원양돈조합장, 57년생)은 품목축협 조합장으로선 전국 최초의 도별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강릉 강동면 모전리 소재 돼지 2천500두를 키우고 있다. 돼지사육은 89년 시작해 현재 직원 4명을 두고 태완농장을 운영 중이다. 3선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냈고, 현재 농협중앙회 선거관리위원과 농업통상위원을 맡고 있다.
충북축협운영협의회 이석재 회장(충주축협장, 52년생)은 재선조합장으로 충주시 산척면에서 한우 400두 규모의 씨돌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우사육경력은 40년. 이 회장은 일찍부터 한우개량에 눈을 떠 씨돌농장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개체를 많이 보유한 농장으로 손꼽히고 있다. 한농연충주시연합회장과 한우협회 충북도지회장도 역임했다.
대전충남축협운영협의회 맹준재 회장(아산축협장, 50년생)은 3선 조합장으로 조합장 중에선 드물게 사슴(엘크) 50여두를 사육하고 있다. 맹 회장의 흑암목장은 아산시 배방면 중리에 있다. 중앙대를 나와 아산축협 감사,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부회장, 온양고 총동문회 부회장을 지냈다.
전북축협운영협의회 김사중 회장(고창부안축협장, 46년생)은 서울 영동고를 졸업했다. 초선조합장으로 고창읍 신림면 세곡리에서 21년째 한우를 키우고 있다. 현재 사육규모는 500두로 축협조합장 중에선 가장 큰 편에 속하는 농장을 갖고 있다. 민통위원과 평통위원, 고창부안축협 이사를 지냈다.
광주전남축협운영협의회 구희우 회장(영광축협장, 52년생)은 동강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 지역신문사 기자와 조합 근무 경력이 있는 3선 조합장이다. 양축경력은 15년으로, 현재 농장규모가 줄어 한우 2두를 키우고 있다. 전국TMR가공조합발전협의회장을 지냈다.
경북축협운영협의회 최삼호 회장(경주축협장, 59년생)은 서라벌대학 세무정보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영남대 대학원 동물자원특수과정을 수료했다. 경주시 천북면에서 한우 136두 규모의 대지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재선조합장으로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축협운영협의회 이현호 회장(함안축협장, 60년생)은 진주산업대 축산학과와 경남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초선조합장이다. 2009년 한농연 경남도연합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축협 조합장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함안군 군북면에서 83년부터 한우를 키우기 시작했다. 100두를 일관 사육하던 경남농장이 최근 개발로 인해 부지가 수용되면서 이 회장은 새로운 부지로 농장이전을 추진 중이다. 현재 전국축협운영협의회와 축산발전위원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제주축협운영협의회 고성남 회장(제주축협장, 54년생)은 재선 조합장으로, 조합장 중 유일하게 말을 키우고 있다. 양축경력은 40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말 22필과 한우 36두의 성원목장을 운영 중이다. 세화고를 나왔으며, 보들결제주한우운영위원장도 맡고 있다.

 

>>농협중앙회 이사축협장

다방면서 쌓은 노하우 축산발전에 활용

 

안명수 이사(광주광역시축협장, 42년생)는 통합농협이 출범한 2000년 7월부터 현재까지 농협중앙회 이사 4선을 기록 중이다. 전남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으며, 양축경력은 40년이다. 산란계로 시작해 현재 함평군 월야면에서 한우 120두 규모의 삼안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5선 조합장으로 도시축협축산물유통협의회장도 겸직하고 있다.
이상문 이사(의성축협장, 45년생)도 3선 조합장으로 농협중앙회 이사를 연임하고 있다. 의성군 금성면 명덕리에서 한우 70두를 키우고 있다. 사육경력은 12년. 대구농림고를 졸업하고 대구대 지역사회개발대학원을 수료했다. 향토예비군 금성중대장, 농촌지도자회 의성군연합회장, 의성군 금성면장, 김화남 국회의원 보좌관,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성안동지사장 등 화려한 이력을 지녔다. 현재 재단법인 한빛장학회 이사장에 이어 이사로 활동 중이며, 의성축산발전협의회장, 농협중앙회 평가보상위원을 맡고 있다.
장종수 이사(천안공주낙협장, 52년생)는 천안고를 나온 3선 조합장으로, 천안시 성환읍 와룡리에서 착유우 20두 규모의 경일목장을 30여년째 운영하고 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농협중앙회 통상위원회 위원, 천안시농친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이제만 이사(대충양돈조합장, 59년생)는 2선 조합장으로, 당진시 합덕읍 소소리에서 돼지 1만두 규모의 아람농장을 경영하고 있다. 조합 이사와 감사를 거쳐, 농협사료 이사도 역입했다.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 자문위원도 맡고 있다.

 

>>축종별·사업별협의회장

풍부한 양축경험…축산관련 정보에 박식

 

한우사업조합장협의회 윤철수 회장(양평축협장, 54년생)은 초선 조합장으로 한우 60두 규모의 애림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축경력은 33년. 한농연 양평군연합회장과 한우협회 양평군지부 부지부장, 양록협회 양평군 사슴연구회장을 지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신관우 회장(충북낙협장, 57년생)은 3선 조합장으로, 젖소 90두의 상현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축경력은 30년. 현재도 대학을 다니며 만학의 길을 걸을 정도로 뜨거운 열정을 지녔다. 낙농육우협회 부회장에 이어 현재 충북도지회장과 낙농진흥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양돈조합장협의회 이영규 회장(도드람양돈조합장, 59년생)은 초선조합장으로, 충남대 축산과를 나와 다비육종 대표이사를 지냈다. 농진청 바이오에너지연구사업단 운영위원, 한돈협회 안성시지부 감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전문위원, 충남대 축산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국제축산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로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돈자조금 감사로 활동 중이다. 2012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양계관련조합장협의회 오정길 회장(한국양계조합장, 49년생)은 경동대 마케팅경영과를 졸업하고 경북 영천에서 산란계 6만수를 사육하고 있는 재선 조합장이다. 사육경력은 30년. 양계협회 대구경북도지회장과 농협중앙회 이사를 지냈다. 현재 계란자조금 관리위원, 영남축산진흥회 부회장, 양계협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 임영봉 회장(논산계룡축협장, 48년생)은 3선 조합장으로, 대건고를 나왔으며 종돈장을 경영하다가 지금은 한우를 키우고 있다. 양축경력은 40년, 현재 사육규모는 50두다. 농협사료 이사와 충남축협운영협의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농협목우촌 이사를 맡고 있다.
배합사료가공조합장협의회 정영세 회장(부천축협장, 49년생)은 예산농전 축산과를 나와 조합 직원을 거친 3선 조합장이다. 축산은 양돈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한우와 육우 51두의 태영농장을 운영 중이다. 건국대 농축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부천지역 법무부 범죄예방위원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조사료관련조합장협의회 이경용 회장(당진낙협장, 62년생)은 송악고를 나와 당진시 송산면 도문리에서 착유 30두 규모의 백주목장을 25년째 운영하고 있는 낙농가이다. 낙농전반에 대한 지식 못지않게 국내외 조사료 동향정보, 관련정책 등에 박식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우유자조금 감사와 낙농진흥회 이사를 지냈으며, 현재 전국농업경영인축협조합장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축산물군납조합장협의회 안사현 회장(원주축협장, 48년생)은 원주농고를 나와 72년부터 협동조합에 근무하면서 평창축협, 원주축협, 태백축협 전무를 지냈다. 3선 조합장으로 한우 20두 규모의 태인목장을 운영하고 있다. 대구대 사회개발대학원 최고관리자과정과 농협대 협동조합경영대학원과정도 수료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원주시방역단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센국제협력후원회 강원도지회장을 맡고 있다.
축산물브랜드경영체협의회 정창현 회장(서산축협장, 50년생)은 성균관대를 나온 3선 조합장으로, 서산시 지곡면 환성리에서 한우 300두 규모의 우창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양축경력은 30년. 충남축협운영협의회장을 지냈다.
직원경력축협조합장협의회 성낙조 회장(창녕축협장, 48년생)은 경남상고를 졸업하고 창녕축협과 창원축협, 의령축협 전무를 지냈다. 창녕군 대합면에서 한우 50두 규모의 부림농장을 15년째 운영하고 있다. 재선조합장으로 현재 경남부산울산축협운영협의회 부회장, 농협부산경남유통 이사, 창녕군재향군인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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