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기 회장에 강병무 남원축협 조합장 선출
정부가 부처별로 이원화돼 있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 대한 지원을 통폐합을 추진한다. 또 액비살포비용 지원도 퇴비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
친환경축산조합장협의회(회장 임영봉·논산계룡축협장)는 지난달 25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가축분뇨 자원화와 관련해 다섯 가지 사항을 정책 건의했다.
건의내용은 ▲환경부(지역단위통합관리센터) 농축산부 식량정책과(경축순환센터) 방역관리과(공동자원화시설) 등 정부 내에서 이원화돼 있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 대한 통폐합 운영 ▲자원화시설에 대한 정부차원의 전문기술자문단 운영으로 사후관리 컨설팅 강화 ▲현재 ha당 15~30만원으로 연간 120억원에 그치고 있는 액비살포비 보조수준을 연간 1천600억원인 퇴비보조 수준으로 확대 등이다. 또 ▲축산농가 무상공급 퇴·액비에 대한 비료관리법 제3조2항에 대해 현재 같이 예외적용 유지 ▲가축분뇨와 도축 잔재물을 병합 처리하는 자원화시설 설치 시 자금지원 확대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협의회에 참석한 농축산부 방역관리과 김정주 사무관은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에 대한 정부 부처 간 통폐합 운영의 경우 “정부도 공감하고 있으며 검토 중에 있다”고 답변했다. 자원화시설 사후관리 컨설팅에 대해선 “R&D 현장컨설팅, 악취반 구성과 운영을 5월 중 시행하고 중장기 대책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사무관은 액비살포비 지원확대는 “퇴비정도 수준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 조합장들은 협의회 제6기 임원을 선출했다. 신임 회장에는 강병무 남원축협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임한호 김포축협장(유임)과 이제만 대충양돈조합장(신임)이 각각 선출됐다. 조합장들은 또 협의회 신규 회원으로 유창균 홍성축협장과 박학규 하동축협장 가입을 승인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환경과 축산이 함께 공존하는 축산의 근본적인 전환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하는데 조합장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