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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초민감품목에 반드시 들어가야”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 정총 개최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사업계획 의결·FTA 대응 논의
신임 협의회장에 우용식 수원축협장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회장 안명수·광주광역시축협장)는 지난달 30일 농협본관 화상회의실에서 2014년도 정기총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조합장들은 지난해 사업결산과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을 심의하고 원안대로 의결했다.
안명수 협의회장은 인사말에서 “도시축협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축산물 유통을 선도하고 도시와 농촌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이기수 농협축산경제 대표는 “소비지에 자리 잡은 축협이 판매시설을 확충해 축산물 유통혁신을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합장들은 이날 임기 만료에 따른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협의회장에는 우용식 수원화성오산축협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김헌구 대전축협장과 이외준 포항축협장이 각각 선출됐다. 감사에는 송봉섭 서귀포시축협장이 유임됐다. 정문영 천안축협장은 총무로 선임됐다.
총회에 앞서 농협중앙회 해외협력국 이욱 팀장은 최근 FTA 동향에 대해 보고했다.
보고를 받은 최삼호 경주축협장은 “공산품의 국제적인 경쟁력 우위를 언제까지 지킬 수 있는지 모르겠다. 시장을 계속 개방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축산업계, 농업계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우리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안을 만드는 작업에 축산분야 대표들을 참여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외준 포항축협장은 “협의회 차원에서 정부와 국회가 포함된 간담회를 열어 축산물, 농산물이 한중FTA 협상에서 초민감품목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 김태환 농협 상무는 “전국축산발전협의회 차원에서 FTA 대응방안을 논의해 농정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봉섭 서귀포시축협장은 “제주지역에서 쇠고기 소비가 둔화돼 육지(음성)로 출하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빚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예약출하제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도서지역은 예외규정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광훈 농협축산유통부장은 “섬이라는 제한된 여건을 감안해 출하예약제를 보완하겠다”고 답변했다.
도시조합축산물유통협의회는 축산물 판매사업 활성화와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2009년 31개 축협이 참여해 만들어졌다. 회원은 특별시·도·광역시 축협, 관할구역 50만명인 축협, 품목축협 중 판매실적 300억원 이상인 축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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