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유통 1kg당 30원…실제 운송비용 40%까지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과 유통 활성화를 논의하는 회의가 지난 14일 농협안성팜랜드에서 열렸다.
농협중앙회 축산자원국(국장 신동렬)이 주관한 ‘조사료 생산 및 유통 농·축협 협의회’에는 조사료 생산과 유통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농협과 축협, 그리고 TMR 공장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정책사업인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용 지원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참석자들은 이와 관련해 국내산 조사료의 지역 간 수급불균형 해소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국내산 조사료 주산지인 호남지역의 농협과 축협의 참석자들은 “올해 작황이 좋아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경기, 강원, 충청, 영남 등 조사료 구매지역 축협의 국내산 조사료 소비 확대 의지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양질의 조사료 생산과 공급체계 구축에 힘쓰겠다며 국내산 소비확대에 적극 나서 달라고 구매조합에 당부했다.
조사료 장거리 유통비용 지원은 국내산 조사료를 필요로 하는 농가가 100km 밖에 있는 다른 시군에서 조사료를 구매할 때 1kg당 30원을 한도로 실제 운송비의 40%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유통비용 지원사업은 구매농가의 관할 조합을 통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