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 흐림동두천 6.5℃
  • 흐림강릉 10.7℃
  • 서울 9.1℃
  • 구름많음대전 10.2℃
  • 대구 13.6℃
  • 흐림울산 16.1℃
  • 구름조금광주 12.2℃
  • 구름많음부산 19.3℃
  • 맑음고창 11.9℃
  • 맑음제주 14.2℃
  • 흐림강화 7.7℃
  • 흐림보은 10.6℃
  • 흐림금산 10.0℃
  • 맑음강진군 13.0℃
  • 흐림경주시 15.6℃
  • 흐림거제 17.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한우산업 재부흥 염원 ‘소망기원제’ 지내

남해군 축산계협의회, 다양한 지원정책 촉구

[축산신문 남해=권재만 기자]

 

사육두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붕괴되는 축산기반을 지켜나가고자 남해군 지역별 축산계가 한데 뭉쳤다.
남해군 읍, 면별 축산계 협의회(회장 최재성)는 지난달 27일 남해축협 가축시장에서 지속되는 소값 하락과 사료가격 상승으로 고통받고 있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천지신명께 알리고 축산인의 소망을 기원하는 ‘축산농가 소망기원제’를 지내고 남해군 한우산업의 재 부흥을 위해 다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지난 1995년 당시만 해도 한우 사육두수가 2만6천여두가 넘어 한우산업이 남해농촌경제를 이끌어가던, 1차 산업의 축이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남해군의 지원사업과 다국적 FTA 체결로 인해 경쟁력을 잃은 농가들의 사육포기가 속출하며 현재 남해군의 전체 두수는 1만2천여두로 50% 넘게 급락한 상태.
여기에 현재까지도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나날이 증가되고 있어 앞으로의 존폐 여부도 가늠 지을 수 없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렇게 지속되는 상황의 돌파구를 찾고자 남해 한우인들은 소망기원제를 통해 신명나는 축산업 영위 희망과 함께 축산퇴비가 남해군의 대표 작물인 마늘과 시금치 농사에 밑거름이 되어 농촌경제 발전의 밀알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기원제의 집사를 맡은 문상실 설천면축산계장은 “남해군과 인구수가 비슷한 합천군과 거창군의 경우 소 사육두수가 3~4만두를 유지할 만큼 정책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며 지역 경제의 큰 축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지만 현재 남해군의 유명무실한 축산지원사업으로는 남해한우산업은 경쟁력은 갈수록 약화되어 질 것”이라고 토로하며 “실익지원사업의 대대적인 확대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한우농가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리에 함께 한 남해축협 류영실 조합장은 “남해군은 한우를 제외한 타 축종이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 한우산업마저 붕괴가 된다면 남해군의 축산업은 자취를 감추게 된다고 말하며 남해축산업의 부흥을 위해 남해군과 한우인, 축협이 다시한번 힘을 모아 나가자”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