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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

“생산량보다 수입 증가가 문제”

재고 급증에 잉여원유값 대폭 인하 자구노력 불구

[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유제품 가격인하 없자 외부선 연동제 문제 지적

업계 “수입량 지적않는 편파적 시각 안타까워”

 

4월 총 원유생산량은 19만4천326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18만2천249톤보다 5.5% 증가했다.
낙농진흥회(회장 이근성)는 원유생산량 조절을 위해 4월 중순부터 잉여원유가격을 리터당 100원으로 낮추는 초강수를 뒀다. 하지만 효과가 나타나기에 보름의 시간은 부족했다.
진흥회 관계자는 “아직 5월 원유생산량을 집계하는 과정이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잉여원유가격 인하 이후 생산량 조절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원유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분유재고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4월말 분유재고는 18만5천856톤으로 1년 전 12만928톤보다 53.7%가 늘었다.
생산량 증가로 인한 문제의 심각성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우려되는 것은 이를 바라보는 외부의 시각이 곱지 않다는 점이다.
특히, 우유가 남는 상황에서도 시중에서 판매되는 우유 및 유제품의 가격이 내리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원유가격연동제 때문이라는 기사가 쏟아지기도 했다.
낙농업계에서는 이에 대한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북 지역의 한 낙농가는 “지금 중요한 것은 원유 생산량 조절이며, 이를 위한 업계에서는 잉여원유가격을 100원으로 낮추는 등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업계의 노력이 점점 효과를 내는 상황인데도 그에 대한 평가는 없이 마치 낙농가의 이기심으로 소비자들이 비싼 값에 우유를 먹고 있다는 편향적 시각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정렬 한국낙농육우협회장은 “솔직히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량 보다는 수입량이다. 세계 각국과의 연이은 FTA로 유제품의 수입량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국내산 우유 생산량의 문제만을 거론한다는 것은 편파적인 시각이 아니라 할 수 없다”며 “자꾸 줄어가는 우유자급률 문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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