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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축산경제 ‘축산식품 수출종합대책’은

“역발상으로 동력 창출…개방파고 넘는다”

[축산신문 신정훈 기자]

 

해외 신규시장 개척 올인
국가·품목별 전략 수립
네트워크 풀가동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가 축산식품 수출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지난해 432만 달러에 그쳤던 농협축산식품 수출을 올해 1천만 달러로 늘리고, 내년에는 3천만 달러, 2016년에는 5천만 달러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에는 19개 수출축협과 2개 수출계열사로 농협축산식품수출위원회(위원장 우용식·수원화성오산축협장)까지 만들었다.
농협축산경제의 축산식품 수출추진에는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어 국내 시장의 안정화를 모색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기수 대표의 “개방시대 역발상으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내자”는 경영방침도 포함돼 있다.
농협축산식품 수출종합대책의 첫 걸음은 비교우위에 있는 전략품목을 발굴해 육성한다는 것이다. 국가별 수출전략품목을 선정해 집중하자는 내용이다. 수출전략품목별 주요대상국가로는 유가공품(우유, 유제품)의 경우 중국과 홍콩을, 돈육제품(냉동육, 냉동돈가스, 캔햄, 소시지, 부산물)은 중국, 일본, 홍콩, 몽골, 동남아를, 계육가공품(삼계탕, 계란)은 일본과 미국을 주요 수출대상국으로 정했다.
농협은 품목별 수출대상국 공략 계획을 보면 우선 ▲유제품(서울우유 부산우유 목우촌, 이하 수출 담당조직)의 경우 중국과 홍콩 시장 전략은 수출품목 다변화다. 현재의 시유와 멸균유 외에도 가공유와 액상요구르트 수출을 추진한다. 한인마트 수출확대와 중국로컬마트 개척,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화룬완자, 리엔화에 수출, 바나나우유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유통망 확대 등이 계획돼 있다. 올해 유제품 수출목표는 지난해 300만 달러를 두 배 이상 끌어올린 700만 달러다.
돈육제품(부경양돈 목우촌)은 일본과 몽골, 중국, 동남아를 목표로 한다. 냉동육과 지방은 몽골을, 캔햄과 돈가스, 소시지는 일본과 중국, 홍콩을 공략한다. 부산물 시장은 동남아가 대상이다. 일본수출가공장 지정을 통해 목우촌이 일본시장 공략의 선봉에 서고, 한류인기를 업어 홍콩에 캔햄과 소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부경양돈이 진행하고 있는 몽골에 냉동육 수출도 확대한다. 수출목표는 지난해 97만 달러에서 올해는 177만 달러다.
삼계탕(수원축협 목우촌)의 공략시장은 일본과 동남아, 미국이다. 미국 수출가공장 지정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해 놓고 있다. 삼계탕 레토르트 일본시장도 계속 개척한다. 올해 수출목표는 83만 달러. 지난해 수출액은 37만 달러였다. ▲계란(한국양계조합 대충양계조합)은 홍콩과 싱가포르가 대상국이다. 일본 방사능 유출과 한국산 인지도 상승으로 현재 홍콩서 주목받고 있다. 여세를 몰아 싱가포르 시장을 두 양계조합이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올해 수출목표는 26만 달러다.
▲한우고기는 중국시장을 놓고 충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중국 고소득층의 소비성향과 가격 경쟁력 조사를 병행하면서 중국 바이어를 한국에 초청해 쌍방의 시장상황과 거래교섭력을 가늠해본다는 방침이다.
농협축산경제는 이런 품목별 국가별 수출전략을 추진하면서 수출주력 생산조직을 계속 육성하기 위한 자금지원도 병행한다. 우선 올해 수출농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무이자자금 100억원과 시장개척비용 2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수출정보화 인적네트워크를 구성해 풀가동 시킨다. 축산경제혁신TF단이 수출촉진업무를 담당하는 가운데 수출위원회의 한우 낙농 양돈 가금분과, 그리고 수출계열사를 통해 농협네트워크를 수출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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