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상반기 동안 수출한 축산식품이 405만3천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0%가 증가한 실적이란 설명이다.
농협축산경제(대표 이기수)는 지난 21일 농협신관 대회의실에서 제2차 농협축산식품 수출실무자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농협은 상반기 수출실적 집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유제품이 273만2천 달러로 67%를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품목별로는 돈육, 삼계탕이 유제품의 뒤를 이었으며, 국가별로는 전체 수출액 중 중국 수출액이 246만4천 달러로 6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또 수출국가는 홍콩, 미국, 필리핀 순으로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수출 주체별로는 서울우유가 63%, 목우촌 28% 순으로 축산식품 수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올해 축산식품 1천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반기에도 수출 확대와 신 시장 개척을 위해 지역축협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농협축산경제는 총괄적인 마케팅, 시장조사, 대외협력 등의 지도·지원 기능을 수행한다.
이날 수출실무자협의회에서는 상반기 축산식품 수출 현황 점검에 이어 하반기 수출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축산식품 수출시장 환경과 대응(국립축산과학원), 중국 유통현황 및 서울우유 수출전략(서울우유), 농식품 수출대책(농축산부 수출진흥팀) 등의 특강도 들었다.
조광훈 농협축산유통부장은 “하반기 축산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중국-유제품, 일본·홍콩-육가공품, 미국·홍콩-삼계탕, 몽골-돼지고기 등 국가별 수출 전략품목 육성과 수출국 다변화에 총력을 경주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