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에서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유완식(52)씨가 시집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
유 씨는 소를 기르면서 소와 함께 지내며 보고 느낀 감정들과 생활의 일상을 한편 두편 모아 왔는데 50여편이 되어 올 가을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집안사정으로 진학하지 못한 유 씨는 독학으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졸업하고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에 진학해 학구열을 불태웠다.
유 씨는 곡성 석곡농공단지에 근무하고 있는 중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것이 인연이 되어 중국 계림에 소재한 광서 사범대학 어학원을 졸업했다.
한우 번식우 7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유 씨는 현재 곡성축협 이사, 전국한우협회 곡성군지부 감사를 맡고 있으며 가축인공수정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