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연구원이 속초와 양양지역에서 우량한우 암소집단조성사업을 한다.
농협축산연구원(원장 고종열)은 지난 5일 속초양양축협(조합장 이종율)과 우량한우 암소집단조성사업 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속초양양축협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축산연구원과 축협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우산업 발전과 한우농가 소득증대에 서로의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농협축산연구원은 속초와 양양에서 사육되고 있는 생후 18개월령 이상의 혈통등록우와 고등등록우 1천200두를 대상으로 초음파진단과 유전능력평가를 실시, 도태 유무와 개체별 적정 씨수소 추천을 진행한다.
특히 초음파 자질평가를 기반으로 열등개체에 대한 도태와 우량 개체에 대한 맞춤형 교배를 통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우량 송아지 생산을 유도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태어난 우량 수송아지는 차별화된 유통구조를 통해 고품질육을 생산하는 비육농가와 연계시켜 속초와 양양지역의 번식농가와 비육농가 모두의 소득증대 효과와 명품한우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종율 조합장은 “우량한우 암소집단조성사업과 이달 중 준공 예정인 송아지생산기지화사업을 기반으로 강원광역브랜드인 한우령의 우량 비육 밑소 생산은 물론 품질 고급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